Korea Digital Contents Society
[ Article ]
Journal of Digital Contents Society - Vol. 27, No. 8, pp.2369-2380
ISSN: 1598-2009 (Print) 2287-738X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6
Received 17 Jun 2026 Revised 08 Jul 2026 Accepted 27 Jul 2026
DOI: https://doi.org/10.9728/dcs.2026.27.8.2369

고령층의 디지털 이질성: SNS 이용유형과 기술수용도의 관계에서 기술혁신성과 프라이버시 염려의 역할

박은영*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
Digital Heterogeneity Among Older Adults: The Role of SNS Usage Types, Technological Innovativeness, and Privacy Concern in Technology Acceptance
Eun Young Park*
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Kookmin University, Seoul 02707, Korea

Correspondence to: *Eun Young Park Tel: +82-2-910-6385 E-mail: eypark317@kookm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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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차이와 기술혁신성 및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25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SNS를 이용하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745명을 분석하였다. 응답자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주된 SNS 이용 목적 응답을 기준으로 관계지향형, 자기표현형, 정보탐색형으로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 SNS 이용 목적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제한적 차이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고령층의 디지털 이질성을 구성하는 한 측면을 시사한다. 또한 기술혁신성이 높은 수준에서는 관계지향형 이용자의 기술수용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는 정보탐색형과 관계지향형 간 기술수용도 차이가 감소하는 양상에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고령층을 단일한 디지털 취약계층이 아닌 이질적인 집단으로 이해할 필요성을 제시하며, 맞춤형 디지털 포용 정책 수립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differences in technology acceptance by Social Networking Service (SNS) usage type and the moderating roles of technological innovativeness and privacy concern among older adults. Data pertaining to 745 SNS users aged 60 and older were drawn from the 2025 Korea Media Panel Survey for analysis. Respondents were classified into relationship-oriented, self-expression-oriented, and information-seeking groups based on their primary purpose for using SNSs. The results indicated limited differences in technology acceptance across SNS usage types, suggesting one aspect of digital heterogeneity among older adults. At higher levels of technological innovativeness, relationship-oriented users exhibited relatively higher technology acceptance, whereas the moderating effect of privacy concern was mainly observed as a reduced difference in technology acceptance between information-seeking and relationship-oriented users. These findings suggest the need to understand older adults as a heterogeneous rather than a homogeneous digitally vulnerable group and provide implications for the design of digital inclusion policies.

Keywords:

Digital Heterogeneity, SNS Usage Types, Technology Acceptance, Technological Innovativeness, Privacy Concern

키워드:

디지털 이질성, SNS 이용유형, 기술수용도, 기술혁신성, 프라이버시 염려

Ⅰ. 서 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1], 모바일 플랫폼, 소셜미디어,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기술은 개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참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 여부는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 접근, 사회적 관계 형성, 경제활동 참여, 나아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에서는 고령층의 디지털 기술 활용과 디지털 포용(digital inclusion)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논의되고 있다[2].

기존 기술 수용 및 디지털 격차 연구들은 주로 고령층이 타 연령집단에 비해 기술수용성이 낮고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에 주목해왔다[3]-[5]. 그러나 최근 디지털 환경은 단순한 접근성(access)의 문제를 넘어, 디지털 기술을 어떠한 목적과 방식으로 활용하는가에 따라 이용 경험과 참여 수준이 달라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의 연구들 역시 고령층을 하나의 동질적 집단(homogeneous group)으로 간주하던 기존 접근의 한계를 지적하며, 고령층 내부에서도 디지털 접근, 활용 역량, 온라인 참여 수준에서 상당한 차이가 존재함을 보고하고 있다[6]-[9]. 즉, 고령층을 단순히 디지털 취약계층으로 범주화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디지털 경험과 활용 특성을 가진 집단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용과 충족이론(Uses and Gratifications Theory)에 따르면 이용자는 특정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미디어를 선택하고 활용하며[10],[11], 동일한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이용 목적에 따라 이용행태는 달라질 수 있다[12],[13]. 이에 본 연구는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을 단순한 사용 행태가 아니라 디지털 참여 성향을 반영하는 행동적 특성으로 보고, 관계지향, 자기표현, 정보탐색이라는 세 가지 이용유형을 중심으로 기술수용도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고령층 내부의 기술수용 차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SNS 이용유형과 기술수용도의 관계가 개인적 특성에 의해 어떻게 조절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긍정적 수용 성향인 기술혁신성과 개인정보의 수집·활용 및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프라이버시 염려를 주요 조절변수로 설정하였다. 특히 기술혁신성과 기술수용의 관련성은 모든 이용유형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기보다, 특정 이용 목적과 결합될 때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프라이버시 염려수준에 따라 SNS 이용 목적유형 간 기술수용 차이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디지털 격차 연구가 주로 고령층과 비고령층 간의 세대 간 차이(inter-generational divide)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본 연구는 고령층 내부의 이용 목적 기반 차이에 주목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에 따라 기술수용도에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검증하고 둘째, 기술혁신성이 이러한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살펴보며, 셋째, 프라이버시 염려 수준에 따라 이용유형 간 기술수용도 차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고령층을 단일한 디지털 취약계층으로 이해하던 기존 논의를 보완하여, 고령층 내부의 디지털 참여 특성을 보다 세분화된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또한 이용 목적과 심리적 특성에 따라 기술수용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고령층 대상 디지털 포용 정책과 서비스 설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및 가설

2-1 고령층의 디지털 이질성과 기술수용

기존 연구들은 고령층의 디지털 기술 수용과 활용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수용 모형을 적용해 왔다[3],[14], [15]. 동시에 디지털 격차 연구들은 고령층이 젊은 세대에 비해 디지털 접근성 및 활용 수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음을 지속적으로 보고해 왔다[5]. 나아가 최근 연구들은 고령층을 단일한 집단으로 파악하기보다, 고령층 내부에서도 디지털 기술 활용 목적과 활용 방식에 차이가 존재함을 실증하고 있다[6],[7].

최근 연구들은 고령층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이 단순히 연령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수준, 사회경제적 지위, 디지털 경험, 사회적 네트워크 등에 의해 차별적으로 형성된다고 보고하고 있다[6],[16]. 특히 한국미디어패널 자료를 활용한 연구에서도 고령층 내부의 디지털 활용 유형에 따라 디지털 리터러시와 디지털 활용 수준이 상이하게 나타남이 보고되었다[9]. 이러한 결과는 고령층 내부에서도 디지털 기술 활용 방식과 참여 수준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차이를 고령층 내부의 디지털 이질성(digital heterogeneity)으로 개념화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 디지털 이질성은 동일한 고령층 내부에서도 SNS 이용 목적과 디지털 참여 방식에 따라 기술수용 태도가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점은 디지털 접근 여부 자체보다 온라인 활용 역량[17], 디지털 활용 방식[18], 그리고 디지털 이용 결과[4]의 차이에 주목하는 최근 디지털 격차 연구와 맥락을 같이 한다.

반면 기존 기술수용 연구는 기술수용의 선행요인과 수용 수준을 설명하는 데 주로 초점을 두어 왔으며[3],[14],[15], 동일한 고령층 내부에서도 어떠한 디지털 참여 특성을 가진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수용을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논의되어 왔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고령층의 디지털 이질성을 설명하는 핵심 요인으로 SNS 이용유형에 주목하고자 한다.

2-2 SNS 이용유형과 기술수용도

이용과 충족이론(Uses and Gratifications Theory)은 미디어 이용자를 수동적인 수용자가 아니라 특정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미디어를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활용하는 존재로 본다[10]-[12]. 이 관점에 따르면 동일한 미디어를 이용하더라도 이용자가 추구하는 욕구와 기대하는 충족에 따라 미디어의 이용 목적과 이용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10]-[12]. 따라서 고령층의 SNS 이용 역시 단일한 활동으로 간주하기보다 이용자가 SNS를 사용하는 주된 목적에 따라 구분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SNS 이용동기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는 사회적 상호작용, 정보탐색, 의견표현 및 정보공유 등이 서로 구별되는 주요 이용과 충족 요인으로 확인되었다[13]. 이러한 결과는 이용자가 사회적 관계를 형성·유지하거나, 자신의 의견과 정보를 표현·공유하고,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획득하는 등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SNS를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고령층의 SNS 이용에서는 사회적 관계 유지와 상호작용의 중요성이 확인되어 왔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가족 및 기존 사회적 관계의 유지와 강화가 SNS 이용의 중요한 동기로 제시되었으며[19], 고령 이용자는 일상에서 부족한 사회적 활동과 대면 상호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Facebook과 Instagram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회적 관계 유지와 상호작용이 고령층의 SNS 이용을 이해하는 중요한 목적 차원임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주된 SNS 이용 목적’ 문항에 대한 응답을 기준으로 SNS 이용자를 구분하였다. 구체적으로 지인 및 친구와의 소통과 교류를 주된 목적으로 응답한 이용자를 관계지향형, 자신의 일상생활과 관심사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응답한 이용자를 자기표현형, 뉴스와 지식 등 유용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응답한 이용자를 정보탐색형으로 명명하였다. 이러한 유형은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서 측정한 주된 SNS 이용 목적을 기준으로 구성한 목적 기반의 경험적 분류이다. 각 유형의 개념적 의미는 기존 SNS 이용동기 연구에서 확인된 사회적 상호작용, 의견표현과 정보공유, 정보탐색 등의 이용과 충족 요인과 연결된다[13].

SNS 이용 목적에 따라 이용자가 주로 활용하는 기능과 플랫폼 활용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13],[21]. 또한 디지털 격차 연구에서는 단순한 디지털 기술의 접근 여부뿐 아니라 이용 방식과 활용 경험의 차이가 디지털 성과와 관련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4],[17]. 이러한 관점에서 SNS 이용 목적은 단순한 선호의 차이를 넘어 이용자가 디지털 기술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어떠한 편익을 기대하는지를 반영하는 특성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정보탐색형 이용자는 뉴스와 지식 등 다양한 온라인 정보에 지속적으로 접근하고 이를 탐색하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으며, 자기표현형 이용자는 자신의 일상과 관심사를 기록·공유하는 과정에서 콘텐츠 생성 및 상호작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관계지향형 이용자는 지인 및 친구와의 사회적 연결과 교류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SNS를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이용 목적에 따라 이용자가 주로 활용하는 SNS 기능과 기대하는 편익이 다를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경험 및 인식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13],[21]-[23].

기술수용모델(TAM)과 통합기술수용이론(UTAUT)은 지각된 유용성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이용 경험이 기술수용과 관련되는 주요 요인임을 설명한다[14],[15]. 따라서 SNS 이용 목적에 따라 디지털 기술의 활용 경험과 기대 편익이 다르게 형성된다면, 고령층의 기술수용도에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 H1: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에 따라 기술수용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2-3 기술혁신성의 조절적 역할

기술혁신성은 새로운 정보기술을 기꺼이 시도하고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개인의 성향을 의미한다[24], [25]. 기술혁신성이 높은 개인은 새로운 정보기술을 시도하는 데 상대적으로 개방적이며[24], 새로운 기술을 보다 이른 시기에 수용하는 경향을 보인다[25]. 기존 연구에서도 소비자 혁신성은 온라인 쇼핑과 같은 기술 기반 서비스의 수용 및 이용행동과 관련되는 개인적 특성으로 제시되어 왔다[26]. 또한 기술준비도(technology readiness) 연구에서는 혁신성이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사용하는 성향을 구성하는 긍정적 차원으로 제시되었다[29],[30]. 기술준비도와 기술수용모델을 통합한 연구에서도 개인의 기술 관련 성향은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사용용이성 등 기술수용에 대한 인식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31]. 이러한 연구 결과는 기술혁신성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수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인적 특성임을 보여준다.

고령층의 디지털 기술수용은 단일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보다 개인의 지식과 인식, 동기, 사회적 영향 및 기술적 특성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27]. 또한 고령층의 디지털 기기 이용에서는 실제 사용경험을 통해 형성된 지각된 유용성과 만족이 지속적인 기술 이용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8]. 이러한 결과는 고령층의 기술수용을 이해하기 위해 기술에 대한 개인의 성향뿐 아니라 기존의 디지털 이용경험과 이용 목적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기술혁신성이나 기술준비도와 같은 개인의 기술 관련 성향을 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인식과 수용의 선행요인으로 다루어왔으며[24],[26],[31], 고령층의 SNS 이용 목적에 따라 기술혁신성과 기술 수용도의 관계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논의가 부족하였다. SNS 이용유형에 따라 이용자가 주로 활용하는 기능과 기대하는 편익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술혁신성과 기술수용도의 관계 역시 이용 목적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관계지향형 이용자는 사회적 연결 유지와 정서적 교류를 주요 목적으로 SNS를 이용한다. 사회정서적 선택이론(Socioemotional Selectivity Theory)에 따르면, 시간 전망이 제한적으로 인식될수록 정보 획득과 미래 확장보다 현재의 정서적 만족과 의미있는 사회적 관계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고려된다[32]. 이러한 관점에서 관계지향형 고령층에게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기술 그 자체라기보다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정서적 교류를 지속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다.

기술혁신성이 높은 관계지향형 이용자는 새로운 정보기술을 시도하려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연결이라는 이용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자기표현형 이용자는 자신의 일상과 관심사를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정보탐색형 이용자는 뉴스와 지식 등 유용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SNS를 이용한다. 이들 역시 기술혁신성과 기술수용도의 관련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용유형에 따라 추구하는 목적과 기대하는 편익이 다르므로 기술혁신성과 기술수용도의 관계는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술혁신성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인식 및 수용과 관련되는 개인적 특성이라는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24],[26],[29]-[31], 기술혁신성과 기술수용도의 관계가 SNS 이용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특히 노년기에 정서적 만족과 의미 있는 사회적 관계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고려될 수 있다는 사회정서적 선택이론의 관점에서[32], 기술혁신성이 높을수록 관계지향형 이용자의 기술수용 수준이 다른 이용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였다.

  • H2: 기술혁신성은 SNS 이용유형과 기술수용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술혁신성이 높을수록 관계지향형 이용자의 기술수용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이다.

2-4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적 역할

프라이버시 염려는 개인정보가 수집·저장·활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우려를 의미한다[33]. 기존 연구에서는 프라이버시 염려가 고령층의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 채택과 관련되는 중요한 심리적 요인으로 제시되어 왔다[34],[35]. 디지털 헬스 기술과 디지털 서비스의 채택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염려와 신뢰, 개인정보의 수집 및 활용에 대한 우려가 주요 고려 요인으로 다루어졌으며[34],[35], 프라이버시 염려는 고령층의 개인정보 공개 및 정보제공 행동과도 관련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36]. 이러한 연구 결과는 프라이버시 염려가 고령층의 디지털 기술 이용과 수용을 이해하는 데 고려해야 할 중요한 심리적 특성임을 보여준다.

프라이버시 염려는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 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될 뿐 아니라, 개인의 디지털 활용 특성과 서비스 이용 간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다. 국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스마트 기기 활용능력이 모바일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이용과 정적인 관련성을 보였으며, 프라이버시 염려는 검색 및 보안 활용능력과 모바일 송금 서비스 이용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7]. 이는 디지털 활용역량이 유사하더라도 프라이버시 염려 수준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 이용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프라이버시 염려를 주로 디지털 기술의 채택, 개인정보 공개행동 또는 디지털 활용역량과 서비스 이용 간 관계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다루어 왔으며[34]-[37], 고령층의 SNS 이용 목적에 따른 기술수용도 차이에서 프라이버시 염려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논의가 부족하였다. SNS 이용유형에 따라 이용자가 추구하는 목적과 기대하는 편익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라이버시 염려는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차이와 관련되는 조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프라이버시 염려가 낮은 경우에는 각 이용유형이 추구하는 목적과 기대 편익이 기술수용 판단과 상대적으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이용유형별 차이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반면 프라이버시 염려가 높아지면 개인정보의 수집과 활용, 정보의 오용 및 온라인 보안에 대한 위험 인식이 기술수용 판단에서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수 있다[33]-[36].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대한 우려는 서로 다른 이용 목적을 가진 이용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므로, 프라이버시 염려가 높아질수록 SNS 이용유형 간 기술수용도의 차이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프라이버시 염려가 고령층의 디지털 기술 채택 및 이용과 관련되며[34]-[36], 개인의 디지털 활용 특성과 서비스 이용 간 관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바탕으로[37], 프라이버시 염려 수준에 따라 SNS 이용유형별 기술수용도의 차이가 달라지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프라이버시 염려가 높아질수록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한 공통적인 위험 인식이 중요하게 고려됨에 따라 SNS 이용유형 간 기술수용도의 차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 H3: 프라이버시 염려는 SNS 이용유형과 기술수용도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프라이버시 염려가 높을수록 SNS 이용유형 간의 기술수용도의 차이는 감소할 것이다.
Fig. 1.

Research model


Ⅲ. 연구 방법

3-1 자료수집 및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25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국내 선행연구[38],[39]에 의거하여 연구대상을 만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한정하였다.

전체 만 60세 이상의 응답자 3,399명 가운데 SNS 이용 경험이 있고 주요 변수에 결측치가 없는 769명을 1차 선별하였다. 본 연구는 고령층 전체의 SNS 이용행태를 포괄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관계 유지, 자기표현, 정보탐색과 같은 이용 목적에 따른 기술수용 차이에 초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비교 가능한 이용 목적 집단 간 분석을 위해 콘텐츠 소비형 응답자(24명, 3.1%)는 최종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결과적으로 관계지향형, 자기표현형, 정보탐색형 이용자 총 745명을 최종 분석 표본으로 활용하였다.

최종 표본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final sample

성별은 남성 395명(53.0%), 여성 350명(47.0%)이었으며,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65.17세(SD=4.91)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636명(8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70대가 92명(12.3%), 80세 이상이 17명(2.3%)으로 구성되었다.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자가 403명(54.1%)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 졸업자가 225명(30.2%)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거주지는 도시 지역 거주자가 705명(94.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개인 월 평균소득의 경우, 200만-300만원 미만 집단이 206명(27.7%)으로 가장 높았고, 소득이 없는 응답자가 158명(21.2%), 월 100만-200만원 미만이 115명(15.4%) 순으로 관찰되었다.

3-2 측정

1) SNS 이용유형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SNS 이용유형은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SNS 이용 목적 문항(p25d27006)을 활용하여 측정하였다. 해당 문항은 “귀하가 SNS를 이용하는 주된 목적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1) 지인, 친구와의 소통 등 교류를 위해, (2) 자신의 일상생활 및 관심사를 기록, 공유하기 위해, (3) 뉴스, 지식 등 유용한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4) 오락성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5) 기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설계된 범주형 변수이다.

본 연구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주된 SNS 이용 목적’ 문항에 대한 응답을 기준으로 응답자를 관계지향형, 자기표현형, 정보탐색형, 콘텐츠 소비형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분류는 이용과 충족이론의 관점에서 이용 목적에 따른 SNS 활용의 차이를 해석하되[10], 구체적인 이용유형은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응답 범주를 토대로 구성한 목적 기반의 경험적 분류이다.

콘텐츠 소비형의 경우 표본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N=24), 집단 간 비교 및 상호작용 효과를 안정적으로 추정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최종 분석 모형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관계지향형, 자기표현형 및 정보탐색형 고령 이용자 간 기술수용 차이를 중심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2) 기술수용도

종속변수인 기술수용도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활용하려는 전반적인 수용 성향으로 정의하였다[14],[15]. 본 연구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서 제공하는 기술수용 관련 8개의 문항을 활용하여 기술수용도를 측정하였다.

해당 문항들은 기술수용모델(TAM)과 통합기술수용이론(UTAUT)에서 제시하는 인지된 유용성, 사용 용이성, 사회적 영향, 촉진 조건 등 디지털 기술 수용과 관련된 주요 요소들을 포괄하고 있다. 주요 문항으로는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제품/서비스의 사용은 내 생활/업무에 유용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제품/서비스의 사용으로 내 생활/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다”, “나는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제품/서비스 사용에 쉽게 익숙해지는 편이다”,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제품/서비스의 이용 방법을 배우는 것은 내게는 쉬운 일이다” 등이 포함되었다.

모든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디지털 기술에 대한 수용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분석에서는 8개 문항의 평균값을 활용하였으며, 신뢰도 분석 결과 Cronbach’s α=.926으로 나타나 높은 수준의 내적 일관성을 보였다. 또한 주성분분석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고유값 1 이상을 기준으로 단일 성분이 추출되었으며, 해당 성분은 총분산의 66.13%를 설명하였다. 문항의 요인적재량은 .761~.831로 나타나 모든 문항이 하나의 성분에 적절히 적재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8개 문항의 평균값을 고령층의 전반적인 기술수용 성향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하였다.

3) 기술혁신성

조절변수인 기술혁신성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수용하고 활용하려는 개인의 성향을 의미한다[24],[25]. 본 연구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기술혁신성 관련 16개 문항을 활용하여 이를 측정하였다. 해당 척도는 Vandecasteele and Geuens의 다차원적 소비자 혁신성 개념[40]에 기반하여 기능적 혁신성, 쾌락적 혁신성, 사회적 혁신성, 인지적 혁신성과 관련된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모든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혁신적 제품에 대한 수용 및 활용 성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술혁신성을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전반적 혁신 성향으로 접근하고자 하였으며, 이에 따라 16개 문항의 평균값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신뢰도 분석 결과 Cronbach’s α=.953으로 높은 수준의 내적 일관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주성분분석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고유값 1 이상을 기준으로 단일 성분이 추출되었으며, 해당 성분은 총분산의 59.40%를 설명하였다. 문항의 요인적재량은 .708~.840으로 나타나 모든 문항이 하나의 성분에 적절히 적재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6개 문항의 평균값을 통합된 기술혁신성 지표로 활용하였다.

4) 프라이버시 염려

또 다른 조절변수인 프라이버시 염려는 개인정보 수집·저장·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개인의 인식 및 우려 수준을 의미한다[33]. 본 연구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프라이버시 염려 관련 5개 문항을 활용하였다.

해당 문항들은 인터넷 이용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우려, 온라인상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 과도한 정보 수집에 대한 부담감, 개인정보 도용 위험에 대한 우려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프라이버시 관련 인식을 포괄하고 있다. 주요 문항으로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 나의 프라이버시에 대해 걱정스럽다”, “온라인상에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에 관한 정보가 삭제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까 걱정스럽다”, “온라인 사이트에 가입할 때 개인정보를 너무 많이 요구하는 것이 걱정스럽다”, “온라인에서 내 사진, 이름 등 개인정보가 도용당할까 봐 걱정스럽다” 등이 포함되었다. 모든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개인이 지각하는 프라이버시 염려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분석에서는 5개 문항의 평균값을 활용하였으며, 신뢰도 분석 결과 Cronbach’s α=.920으로 높은 수준의 내적 일관성이 확인되었다.

5) 통제변수

본 연구에서는 고령층의 기술수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통제하기 위하여 성별, 연령, 최종학력, 거주지역, 개인 월평균 소득을 통제변수로 포함하였다. 성별과 거주지역은 이분형 변수로 분석에 투입하였으며, 연령은 연속형 변수로, 최종 학력 및 월평균 소득은 순서형 변수로 처리하여 분석에 투입하였다.

3-3 분석 방법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차이를 검증하고, 기술혁신성과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를 실증하고자 PROCESS Macro Model 1을 활용하였다[41]. 독립변수인 SNS 이용유형은 관계지향형을 기준집단(reference group)으로 설정한 뒤, 자기표현형과 정보탐색형을 더미변수로 변환하여 분석에 투입하였다. 구체적으로 관계지향형은 X1=0, X2=0, 자기표현형은 X1=1, X2=0, 정보탐색형은 X1=0, X2=1로 코딩하였다. 콘텐츠 소비형은 표본 수가 제한적(N=24)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최종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가설 검증은 두 단계로 진행되었다. 먼저 SNS 이용유형에 따라 기술수용도에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H1). Levene 검정을 통해 등분산성을 확인하고, 등분산 가정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 Welch의 강건한 분산분석과 Games-Howell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또한 집단 간 차이의 실질적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 효과크기(η2)를 산출하였다. 다음으로 기술혁신성과 프라이버시 염려를 각각 조절변수로 투입하여 SNS 이용유형과 기술수용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하였다(H2, H3). 조절효과 분석에는 HC0 이분산 강건 표준오차(heteroscedasticity-consistent standard error)를 적용하였으며, 유의한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조절변수의 평균 ±1 표준편차 수준에서 조건부 효과를 분석하였다.


Ⅳ. 연구결과

4-1 주요 변수의 다중공선성 진단

가설 검증에 앞서 다중회귀분석 모형에서의 다중공선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하여 주요 변수들의 분산팽창계수(VIF)를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모든 변수의 VIF 값은 2.0 미만으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제시되는 기준치(10)를 충분히 하회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분석 모형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다중공선성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4-2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 차이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일원분산분석을 수행하였다. 기술수용도는 자기표현형(M = 2.99), 정보탐색형(M = 2.97), 관계지향형(M = 2.81) 순으로 나타났다(표 2 참조).

Technology acceptance differences by SNS usage types

Levene 검정 결과, 등분산 가정이 충족되지 않았다(F(2,742) = 15.27, p < .001). 이에 Welch의 강건한 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Welch’s F(2,168.32) = 4.35, p = .014). Games-Howell 사후검정 결과, 자기표현형의 기술수용도는 관계지향형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MD = .18, p = .038, 95% CI [.01, .36]). 반면, 정보탐색형과 관계지향형 간 차이(p = .089) 및 자기표현형과 정보탐색형 간 차이(p = .987)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효과크기는 η2 = .008 로 작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SNS 이용 유형에 따른 기술수용 수준도 차이는 유의하였으나 그 크기는 제한적이었으며, 구체적으로 자기표현형의 기술수용도가 관계지향형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가설 1은 지지되었다.

4-3 기술혁신성의 조절효과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과 기술수용도의 관계에서 기술혁신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PROCESS Macro Model 1을 적용하였다[41]. 관계지향형을 기준집단으로 설정하고 성별, 연령, 학력, 거주지역 및 개인 월평균 소득을 통제하였으며, HC0 강건 표준오차를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Moderating effect of technological innovativen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NS usage types and technology acceptance(N = 745)

분석 결과, 회귀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R2 = .569, FHC0(10, 734) = 112.28, p < .001), 기술혁신성은 기술수용도와 유의한 정(+)의 관련성을 보였다(b = .847, p < .001). SNS 이용유형과 기술혁신성의 상호작용에 따른 설명력 증가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ΔR2 = .013, FHC0(2, 734) = 9.44, p < .001). 관계지향형을 기준으로 자기표현형X 기술혁신성(b = -.272, p = .001)과 정보탐색형 X 기술혁신성(b = -.345, p = .002)의 상호작용이 모두 유의하였다.

조건부 효과 분석 결과, 기술혁신성이 낮은 수준(M-1SD = 1.82)에서는 SNS 이용유형 간 기술수용도 차이가 유의하였다(FHC0(2,734) = 4.50, p = .011). 이 조건에서 정보탐색형(M = 2.52)과 자기표현형(M = 2.44)의 기술수용도는 관계지향형(M = 2.21)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기술혁신성의 평균 수준(M = 2.57)에서는 세 이용유형 간 기술수용도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FHC0(2, 734) = .26, p = .768). 반면 기술혁신성이 높은 수준(M+1SD = 3.33)에서는 SNS 이용유형 간 기술수용도 차이가 유의하였으며(FHC0(2, 734) = 8.09, p < .001), 관계지향형의 기술수용도(M = 3.49)가 자기표현형(M = 3.31, b= -.179, p = .001)과 정보 탐색형(M = 3.27, b= -.216, p = .005)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종합하면, 기술혁신성이 낮을 때는 자기표현형과 정보탐색형의 기술수용도가 관계지향형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기술혁신성이 높을 때 이용 유형 간 차이의 양상이 역전되었다. 이에 가설 2는 지지되었다.

4-4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과 기술수용도의 관계에서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 Model 1을 적용하였다. 관계지향형을 기준집단으로 설정하고 자기표현형(X1)과 정보탐색형(X2)을 더미변수로 변환하였으며, 성별, 연령, 학력, 거주지역 및 개인 월평균 소득을 통제변수로 포함하였다. 또한 이분산 가능성을 고려하여 HC0 강건 표준오차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표 4에 제시하였다.

Moderating effect of privacy concer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NS usage types and technology acceptance(N = 745)

분석 결과, 전체 회귀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R2 =.200, FHC0(10, 734) = 20.16, p < .001), 프라이버시 염려는 기술수용도와 유의한 정(+)의 관련성을 보였다(b= .371, p < .001). SNS 이용유형과 프라이버시 염려 간의 상호작용에 따른 설명력 증가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ΔR2 = .009, FHC0(2, 734) = 6.18, p = .002). 구체적으로 관계지향형을 기준집단으로 했을 때, 자기표현형과 프라이버시 염려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으나(b = -.092, p = .363), 정보탐색형과 프라이버시 염려의 상호작용은 유의하게 나타났다(b = -.342, p < .001). 이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통제한 이후에도 정보탐색형과 관계지향형 간 기술수용도 차이가 프라이버시 염려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이 관찰되었음을 의미한다.

프라이버시 염려 수준에 따른 조건부 효과를 분석한 결과, 프라이버시 염려가 낮은 수준(M-1SD=2.85)에서는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HC0(2, 734) = 7.43, p < .001). 이 조건에서 정보탐색형의 기술수용도(M = 2.95)는 관계지향형(M = 2.49)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b = .463, p < .001), 자기표현형(M = 2.68)과 관계지향형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b = .192, p = .132).

프라이버시 염려가 평균 수준(M = 3.77)에서는 SNS 이용유형 간 기술수용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FHC0(2, 734) = 2.70, p = .068). 다만 개별 대비에서는 정보탐색형의 기술수용도(M=2.98)가 관계지향형(M=2.83)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b=.149, p=.045), 자기표현형(M=2.94)과 관계지향형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b=.107, p=.115).

프라이버시 염려가 높은 수준(M+1SD=4.68)에서는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FHC0(2, 734)= 1.31, p = .271). 종합하면, 프라이버시 염려가 낮은 수준에서는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 차이가 유의하였으나, 프라이버시 염려가 높은 수준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가설 3은 전체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였으나, 개별 상호작용은 정보탐색형과 관계지향형 간 대비에서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4-5 통제변수 효과 분석

성별, 연령, 학력, 거주지역 및 개인 월평균 소득을 통제변수로 포함하여 분석한 결과, 기술혁신성을 조절변수로 포함한 모형에서는 성별(b=.060, p=.226), 연령(b=-.004, p=.318), 학력(b=.037, p=.228), 거주지역(b=-.090, p=.334) 및 개인 월평균 소득(b=.022, p=.058)이 모두 기술수용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프라이버시 염려 모형에서는 연령이 기술수용도와 유의한 부(-)의 관련성을 보였으며(b=-.019, p<.001), 개인 월평균 소득은 유의한 정(+)의 관련성을 보였다(b=.044, p=.006). 성별(b=.058, p=.373), 학력(b=.021, p=.618) 및 거주지역(b=.021, p=.855)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의 관련성이 모형에 포함된 심리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므로, 통제변수의 효과는 탐색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Ⅴ. 논 의

본 연구는 고령층을 단일한 디지털 취약계층으로 바라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차이와 기술혁신성 및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를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고령층 내부에서도 SNS 이용 목적에 따라 기술수용 수준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의 양상은 개인의 심리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5-1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 차이

본 연구에서는 관계지향형, 자기표현형, 정보탐색형으로 구분된 SNS 이용유형에 따라 기술수용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자기표현형 이용자의 기술수용도가 관계지향형 이용자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 정보탐색형은 관계지향형 및 자기표현형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층의 기술수용이 연령만으로 충분히 설명되기보다, 동일한 연령집단 내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목적과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 디지털 격차 연구들이 주로 청년층과 고령층 간의 세대 간 차이에 주목해 왔다면[42],[43], 본 연구는 고령층 내부에서도 디지털 이용 특성에 따라 기술수용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다만 본 연구에서 확인된 SNS 이용유형의 효과크기는 작은 수준(η²=.008)이었으며, 이는 기술수용도가 이용 목적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복합적 현상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확인된 이용유형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더라도 실질적 크기는 제한적이며, 이를 고령층 전체의 일반적 특성으로 확대 해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5-2 기술혁신성의 조절효과

기술혁신성은 SNS 이용유형과 기술수용도의 관계를 유의하게 조절하였다. 기술혁신성이 낮은 수준에서는 정보탐색형과 자기표현형의 기술수용도가 관계지향형보다 높았으나, 기술혁신성이 높은 수준에서는 관계지향형의 기술수용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용유형 간 우위가 역전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정서적 선택이론(Socioemotional Selectivity Theory)의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32]. 사회정서적 선택이론에 따르면 노년기에는 미래지향적 정보 획득보다 현재의 정서적 만족과 사회적 관계 유지에 더욱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술혁신성이 높은 관계지향형 고령층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방성이 사회적 연결 유지 및 정서적 교류라는 이용 목적과 결합하여 높은 기술수용도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기술혁신성과 기술수용도의 관련성이 모든 고령층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기보다, SNS 이용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기술혁신성을 단순한 기술수용의 선행요인으로 바라보았던 기존 연구에서 나아가, 기술혁신성과 기술수용도의 관련성이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특성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상호작용에 따른 추가 설명력은 약 1.3%로 제한적으므로, 기술혁신성의 조절효과는 과도하게 해석하기보다 고령층의 기술수용과 관련되는 여러 요인 중 하나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5-3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

프라이버시 염려의 전체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였으나, 개별 상호작용은 정보탐색형과 관계지향형 간 대비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나 가설 3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프라이버시 염려 수준이 낮을 때는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 차이가 유의하였으나, 높은 경우에는 이용유형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는 모든 이용유형에 동일하게 나타난다기보다, 정보탐색형과 관계지향형 간 기술수용도 차이가 프라이버시 염려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정보 노출 및 보안에 대한 위험 인식이 이용 목적에 따른 기대 편익과 함께 기술수용 판단에 고려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34]-[37]. 또한 개인이 긍정적 편익보다 잠재적 위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정성 편향의 관점에서도 이해할 수 있다[44]. 즉, 프라이버시 염려는 개인정보 노출과 보안 위험에 대한 민감성을 높임으로써 이용 목적에 따른 기술수용 차이를 일부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러한 양상은 정보탐색형과 관계지향형 간 비교에서만 확인되었으므로 모든 이용유형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주목할 점은 프라이버시 염려가 기술수용도와 유의한 정(+)의 관련성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프라이버시 염려가 기술수용을 직접적으로 촉진한다기보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과 관여 수준이 높은 고령층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개인정보의 수집·활용 및 프라이버시 위험에도 더욱 민감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즉, 프라이버시 염려는 기술 회피 성향보다 디지털 환경에 대한 높은 관여와 위험 인식을 함께 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 다만 본 연구는 횡단자료를 활용하였으므로 인과적 방향은 확인할 수 없으며, 프라이버시 염려와 SNS 이용유형의 상호작용에 따른 추가 설명력도 약 0.9%로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더라도 실질적 크기는 크지 않으며, 특히 정보탐색형과 관계지향형 간에서 나타난 제한적인 결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Ⅵ. 결 론

본 연구는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에 따른 기술수용도의 차이를 분석하고, 기술혁신성과 프라이버시 염려의 조절효과를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고령층 내부에서도 SNS 이용 목적에 따라 기술수용 수준에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 양상은 개인의 심리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고령층 대상 디지털 포용 정책과 서비스 설계에서 SNS 이용 목적과 디지털 활용 특성을 연령, 교육수준, 소득 및 디지털 경험 등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세분화 기준 중 하나로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첫째, 고령층을 세분화하고 디지털 지원 방안을 설계할 때 SNS 이용 목적을 여러 고려 기준 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고령층 내부에서도 주된 SNS 이용 목적에 따라 기술수용 수준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디지털 교육이나 서비스 설계 과정에서 연령 중심 접근뿐 아니라 SNS 이용 목적과 활용 특성을 보조적인 세분화 기준으로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관계지향형은 가족·지인과의 소통과 정서적 교류를, 자기표현형은 콘텐츠 제작과 경험 공유를, 정보탐색형은 정보 검색과 공공서비스 활용 및 정보 신뢰성 판단 역량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고려할 수 있다.

둘째, 관계지향형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과 서비스 설계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기능뿐 아니라 사회적 연결성과 정서적 교류의 가치를 함께 강조하는 접근을 고려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술혁신성이 높은 수준에서 관계지향형 이용자의 기술수용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관계지향형 고령자가 새로운 기술 자체보다 이를 통한 사회적 관계의 가치를 함께 인식할 때 기술수용이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관계지향형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에서는 기술의 기능적 활용뿐 아니라 가족 및 지인과의 소통, 사회적 관계 유지 등 관계적 효용을 함께 제시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셋째, 프라이버시 염려가 높은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이용 목적에 따른 차별화된 기능을 강조하는 것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와 온라인 보안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자는 개인정보의 수집 목적과 활용 범위를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안내하고, 개인정보 설정 및 보안 기능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프라이버시 염려가 높은 수준에서는 이용유형 간 기술수용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므로 개인정보 보호 지원은 특정 이용유형보다 고령 이용자 전반을 대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고령층 내부의 기술수용 차이를 SNS 이용유형과 심리적 특성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는 의의를 가지지만,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지닌다.

첫째, 본 연구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단일 문항에서 응답자가 선택한 ‘주된 SNS 이용 목적’을 기준으로 이용자를 구분하였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는 다양한 동기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차원적 이용 동기를 측정하고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을 활용하여 보다 정교한 이용자 유형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횡단자료(cross-sectional data)를 활용하였기 때문에 변수 간 인과관계를 직접적으로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이용유형이 기술수용도를 높였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술수용도가 높은 이용자가 특정 이용유형을 보였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종단자료를 활용하여 시간에 따른 변화와 인과관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의 표본은 SNS 이용 경험이 있는 고령층으로 한정되어 있어 디지털 기기 자체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SNS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고령층의 특성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였다. 또한 분석 표본에서 60대와 도시 거주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표본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은 비가중 분석을 실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전체 고령층은 물론 전체 고령 SNS 이용자에게 직접 일반화하는 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연구에서는 디지털 비이용자를 포함하여 연구대상을 확대하고, 연령대와 거주지역을 보다 균형 있게 구성하는 한편, 표본가중치를 적용한 분석을 통해 결과의 대표성과 일반화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집단 규모가 매우 작아 안정적인 집단 비교가 어려운 콘텐츠소비형을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관계지향형, 자기표현형 및 정보탐색형에 한정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향후 충분한 표본이 확보된다면 콘텐츠소비형을 포함하여 고령층의 SNS 이용유형을 보다 포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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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은영(Eun Young Park)

2001년: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2008년: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석사)

2015년: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경영학박사-마케팅)

2021년~현 재: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

※관심분야:소비자행동, 광고, AI 및 인터넷 마케팅 등

Fig. 1.

Fig. 1.
Research model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final sample

Variable Category Frequency (%)
Gender Male 395 53.0
Female 350 47.0
Age 60–69 636 85.4
70–79 92 12.3
80 or older 17 2.3
Education Elementary School or less 22 3.0
Middle School 88 11.8
High School 403 54.1
College 225 30.2
Graduate School 7 0.9
Residence Urban (Code 1) 705 94.6
Rural (Code 2) 40 5.4
Monthly Income No Income 158 21.2
< 500 K KRW 27 3.6
500 K–1,000 K KRW 39 5.2
1,000 K–2,000 K KRW 115 15.4
2,000 K–3,000 K KRW 206 27.7
3,000 K–4,000 K KRW 111 14.9
4,000 K–5,000 K KRW 48 6.4
≥ 5,000 K KRW 41 5.5

Table 2.

Technology acceptance differences by SNS usage types

SNS Usage Type N % Mean SD
Note. All values for Technology Acceptance are scored on a 5-point Likert scale. Levene’s test indicated unequal variances (p<.001), and Welch’s ANOVA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across SNS usage types (p=.014, η²=.008).
Relationship-Oriented 570 76.5 2.81 0.86
Self-Expression 95 12.8 2.99 0.63
Information-Seeking 80 10.7 2.97 0.62
Total 745 100.0 2.85 0.81

Table 3.

Moderating effect of technological innovativen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NS usage types and technology acceptance(N = 745)

Variable and Interaction Term b SE(HC0) t p
Note. Relationship-Oriented users served as the reference group. Gender, age, education, residential area, and monthly income were included as covariates. HC0 heteroscedasticity-consistent standard errors were used. ***p<.001.
Constant .6958 .3962 1.7561 .0795
Self-Expression (X1) .7252 .2567 2.8252 .0049
Information-Seeking (X2) .9311 .3205 2.9057 .0038
Technological Innovativeness (W) .8468 .0305 27.775 <.001
X1 X W -.2717 .0841 -3.232 .0013
X2 X W -.3448 .1086 -3.175 .0016
Gender .0597 .0493 1.2114 .2261
Age -.0041 .0041 -.9988 .3182
Education .0368 .0305 1.2067 .2279
Residential Area -.0899 .0930 -.9671 .3338
Monthly Income .0223 .0118 1.8995 .0579
Model Fit
R2 .5692
FHC0(10,734) 112.275***
ΔR2 (Interaction) .0125
FHC0(2,734) 9.4417***

Table 4.

Moderating effect of privacy concer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NS usage types and technology acceptance(N = 745)

Variable and Interaction Term b SE(HC0) t p
Note. Relationship-Oriented users served as the reference group. Gender, age, education, residential area, and monthly income were included as covariates. HC0 heteroscedasticity-consistent standard errors were used. **p<.01, ***p<.001.
Constant 2.2585 .5198 4.3449 <.001
Self-Expression (X1) .4547 .4029 1.1285 .2595
Information-Seeking (X2) 1.4383 .3882 3.7055 .0002
Privacy Concern (W) .3707 .0333 11.145 <.001
X1 X W -.0923 .1013 -.9112 .3625
X2 X W -.3424 .0984 -3.480 .0005
Gender .0584 .0655 .8921 .3726
Age -.0185 .0054 -3.414 .0007
Education .0213 .0428 .4992 .6178
Residential Area .0208 .1139 .1827 .8551
Monthly Income .0443 .0160 2.7766 .0056
Model Fit
R2 .1999
FHC0(10,734) 20.1616***
ΔR2 (Interaction) .0093
FHC0(2,734) 6.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