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Digital Contents Society
[ Article ]
Journal of Digital Contents Society - Vol. 26, No. 4, pp.931-943
ISSN: 1598-2009 (Print) 2287-738X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Apr 2025
Received 12 Mar 2025 Revised 28 Mar 2025 Accepted 28 Mar 2025
DOI: https://doi.org/10.9728/dcs.2025.26.4.931

사주·운세에 계획된 우연이론의 실천동기를 반영한 생성형 AI 기반 글래스 AR 서비스

김지우1 ; 김건동2, *
1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학부과정
2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교수
Generative AR Glasses Reflecting the Practical Motivation of Planned Happenstance Theory in Eastern Horoscope and Fortune-Telling
Ji-Woo Kim1 ; Geon-Dong Kim2, *
1Undergraduate Program, School of Design Convergence, Hongik University, Sejong 30016, Korea
2Professor, School of Design Convergence, Hongik University, Sejong 30016, Korea

Correspondence to: *Geon-Dong Kim E-mail: geon7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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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동적 미디어에 익숙한 MZ 및 알파 세대를 위해 기존 텍스트 기반 사주·운세 서비스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으로 실재감 있게 제공하고, 상담 심리학의 계획된 우연 이론에 근거해 운세 속 우연한 사건을 진로 계획의 기회 요소로 전환해 실천 의지를 강화하는 글래스 기반 AR서비스를 제안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선행 사주·운세 앱 분석, 계획된 우연이론 개념과 5개 태도 유형 분석을 바탕으로 운세와 우연 이론의 태도 유형을 연계한 후 맞춤형 진로 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을 도출하였다. 이후 텍스트 기반 운세의 이미지·영상 생성을 위해 대표 생성형 AI 툴을 분석하여 운세 이미지 생성 비교 실험, 운세 핵심 문장과 우연이론 태도 유형 연계 맵, 그리고 시나리오를 작성 후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였다. 운세 내용을 계획된 우연이론에 연결해 진로 계획과 실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주·운세 AR 서비스를 제안했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provide a glasses-based AR service for MZ and Alpha generations, who are familiar with dynamic media, using generative AI to offer eastern horoscope and fortune-telling services with realistic images and videos. The service transforms chance events within fortunes into career planning opportunities based on planned happenstance theory and strengthens practical willingness to act. The study analyzed existing fortune-telling apps and the planned happenstance theory's concepts and five attitude types, subsequently deriving a method that links fortune and chance theory attitude types to propose customized career plans. Following this, comparative experiments on fortune image generation were conducted using representative generative AI tools, a map connecting fortune core sentences with planned happenstance theory attitude types was created, and s prototype after scenario writing was developed.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in proposing a novel fortune-telling AR service that connects fortune content with planned happenstance theory to provide career planning and motivational support.

Keywords:

Eastern Horoscope·Fortune-Telling, Planned Happenstance Theory, Practical Motivation, Generative AI, Glass-Based AR Service

키워드:

사주·운세, 계획된 우연이론, 실천동기, 생성형 AI, 글래스 AR서비스

Ⅰ. 서 론

1-1 연구 배경 및 목적

사주란 수 세월 간 일생을 간지(干支) 여덟 자를 활용한 운명을 읽는 수단으로 인간의 지식만으로 미래를 정확히 예견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우주와 자연의 원리와 현상을 활용하고자 한 동양 점술이다[1]. 한국리서치의 2022년 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5년 이내에 점을 봤다.’는 응답 비율 중 ‘사주팔자’가 49%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2]. 더불어 2023년 (사)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전국 만 19~34세의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기독 청년 인식 관련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점, 사주, 타로 등을 경험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45.4%인 것으로 나타났다[3]. 이는 MZ세대의 서비스 이용 경향은 종교활동과 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 분석 솔루션 업체인 ‘모바일인덱스’의 사주·운세 관련 앱 서비스 시장을 보면 2021년 11월 기준 월간 순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가진 앱은 ‘점신’ 앱으로 월 이용자 수가 77만명이 넘는다. 더불어 사주, 운세, 타로, 손금과 같이 여러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포스텔러’ 서비스도 월 사용자 수가 45만명에 육박한다. 이 외에 안드로이드 유저 기준 ‘운세비결’ 서비스는 18만 3,000명, 헬로우봇 서비스는 14만7,000명, 오즈의타로는 6만 6,000명으로 꾸준히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그 결과, 운세, 점 카테고리 분류는 최근 5년 새 약 3배 이상 앱 시장 규모가 커졌다[4]. 2022년 MZ세대 대상으로 구직사이트 알바천국에서 시행한 사주, 타로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10명 중 9명은 사주·운세 경험이 있었다. 운세를 보는 이유는 ‘불안한 미래에 위안을 얻고 싶다’가 22.9%, ‘스트레스와 고민을 덜기 위해’의 답변이 13.2%의 비율을 차지하였다[5]. 이처럼 사주·운세 관련 이용 데이터를 보면, 비과학적이라는 인식 이면에 MZ 및 알파 세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미디어 활용 사주·운세 콘텐츠가 대상자들의 니즈에 맞게 꾸준히 발전되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통계를 통해 볼 때 사주·운세에 관한 관심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하는 사회초년생의 불안정한 심리 속에서 안도감을 찾고자 하는 성향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천명’, ‘점신’을 포함한 많은 선행 사주·운세 관련 모바일 앱 서비스들은 주로 그 결과 내용을 빼곡한 텍스트 정보로 전달하는 이전 방식을 따르고 있어, 최근 숏폼을 포함한 동적 미디어에 익숙하고 SNS의 이미지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는 MZ 및 알파 세대에게는 흥미와 몰입감이 떨어지는 방식이고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감에 대한 고민 줄이기 측면과 동기부여를 받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은 아직 사주·운세 관련 서비스로의 접목은 미흡하지만 2024년 초에 열린 CES 행사의 SK 부스 ‘포춘텔러’ 사례처럼 생성형 AI를 사주·운세에 접목한 흥미롭고 인기가 많은 사례가 시도되고 있다. 이 ‘포춘텔러’ 서비스는 SK하이닉스가 2023년 8월에 개발한 HBM3E 메모리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신년 운세에 접목한 사용자 참여형 체험 부스로 관람객의 만화 캐릭터와 새해 신년운세카드를 함께 받아보는 체험형 전시이다[6]. 이처럼 기존에 텍스트 기반 정보전달이 주목적이었던 사주·운세 콘텐츠가 차세대 기술과 결합하며 데이터와 연동된 차별화된 인터랙티브 소통방식으로 새롭게 재탄생되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과 더불어 Meta Quest 3, Apple Vision Pro 및 최근 글래스 기반 경량화 AR 기기가 속속 출시됨에 따라 현실과 가상세계를 실재감 있게 연결한 증강현실 서비스 앱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 5년 동안 약 3배 이상 성장한 사주·운세, 점 카테고리 분류의 앱 시장 규모 환경과, 사주·운세 서비스가 불안한 미래에 위안을 얻고 싶거나 스트레스와 고민을 덜기 위해 MZ세대에서 알파 세대에 이르는 하나의 젊은 세대 이용 경향이 된 환경에 맞춰, 사주·운세에 생성형 AI 적용을 통해 미래 진로 불안감에 자기 확신과 진로 방향을 스스로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강화해주는 스마트 글래스 기반 AR 서비스를 제안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이미지 생성 툴인 미드저니(Midjourney)와 이미지 및 영상 생성 툴인 런웨이(Runway)로 기존 사주·운세 텍스트 정보를 생성시켜 생성 방식의 특징을 비교하고 사용자가 사주·운세 정보를 단순 정보 확인 수준의 경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동기부여 과정에 연결할 수 있도록 실재감 있고 몰입감 있는 경험이 반영된 프로토타입을 제안하는데 본 연구의 최종 목적이 있다.

1-2 연구 범위 및 방법

사주는 간지 여덟 자를 활용해 인간의 ‘일생을 예견’하는 도구로, 이런 사주에는 운명은 결정되어있다는 ‘운명결정론’과, 운명에 상관없이 인간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자유의지론’이 함께 존재한다[7].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도 운명이 어느 정도 결정되어있다는 ‘운명결정론’의 관점도 반영하지만, 운명은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자유의지론’을 중심 범위로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사주와 함께 언급되는 운세의 경우 그 개념이 행성, 달 및 다른 천체의 위치에 따라 형성되는 우주적 영향을 받아 ‘하루 단위 힌트’를 받는 것이고, 이때 하루 단위 힌트는 하루에 일어날 특징적인 상황을 예측해주는 것으로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8]. 따라서 본 연구는 하루 단위 실천 행동으로서 운세를 통해 자유의지론 기반 사주에도 조금씩 변화를 일으킬 방법을 제안하는 쪽의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연구 범위에 적용될 또 다른 개념으로 ‘계획된 우연이론(Planned Happenstance theory)’이 있는데, 이는 개인이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일어난 사건을 긍정적인 태도를 통해 학습경험의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능동적 과정을 의미한다[9]. 이를 통해 하루 단위 운세가 단순 운세 정보로 끝나지 않고, 계획된 우연이론을 통해 미래를 자기 주도적으로 바꾸어가는 실천 의지를 부여하고, 이 실천이 누적되면 사주와 운명도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과정에 대한 기획과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을 연구 범위에 담고 있다. 본 연구의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관련 연구를 통해 사주·운세 개념과 MZ, 알파세대의 모바일 사주·운세 앱 서비스 콘텐츠 분석을 통해 사주·운세의 활용 및 역할을 파악한다. 둘째 진로 불안 개선 관련 선행연구 및 계획된 우연이론을 분석한 후 이를 사주·운세와 연계 방안을 도출한다. 셋째 이미지 및 영상 생성형 AI,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사주·운세 콘텐츠, 증강현실이 접목된 선행 사례를 분석한다. 넷째, 선행연구와 사례조사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한 핵심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다섯째, 핵심 서비스 방향성이 담긴 도출 컨셉을 기반으로 AI 모델별 사주·운세 이미지 생성 비교 실험과 프로토타입 시나리오를 제작한다. 여섯째, 생성형 AI 기반 사주·운세를 계획된 우연기술에 접목하여 동기부여를 강화해주는 스마트 글래스 기반 AR서비스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핵심 결과와 한계점이 담긴 결론을 제시한다.


Ⅱ. 관련 연구 및 사례분석

2-1 사주 담론과 시대에 변화에 따른 사주 활용 및 역할 변화

1) 사주의 두 가지 담론

앞서 언급했듯이 사주 담론의 경우 인간의 운명은 결정되어있다는 ‘운명결정론’과 이와 반대로 인간의 의지대로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유의지론’의 관점이 함께 존재한다[7]. 이 두 논쟁은 한쪽으로 쉽게 편중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인생이 예정된 운명대로만 흘러가지도, 반대로 오직 자기 의지로만 만들어지지도 않기 때문이다[7]. 사주와 운명론에 관한 다른 연구에서도 인생은 정해진 운명이라는 관점, 그리고 자유로운 의지라는 관점의 두 개 바퀴가 하나의 굴대에 끼워져 움직이는 것처럼, 지속적인 자아 성찰과 현재 직시,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 운명이 바뀔 수 있음을 강조한다[7]. 따라서 본 연구는 ‘주어진 운명’과 ‘자유의지’가 상호 보완적으로 공존한다는 이 연구들을 관점을 준용하되, 운명이란 개인의 노력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미래설계는 개인의 동기 기반 자유의지를 통해 능동적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는 ‘자유의지론’의 관점을 중심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2) 세대 변화에 따라 달라진 사주의 활용과 역할

사주 학문의 전통 방식은 꾸준히 계승되어 오고 있으나 그 활용 방법은 세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사주·운세는 보편적으로 미래에 닥치게 될 위기와 재앙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지만 MZ 및 알파 세대는 사주를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일이든 모두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 받고, 나아갈 ‘진로 방향’을 찾아가는 방법을 찾는 데 활용한다. 서론에서 언급한 ‘알바천국’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5] MZ세대는 현실의 불확실성에서 자기 확신을 얻지 못해 생기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크다. 이로인해 진로와 취업처럼 인생의 중요한 선택 앞에서 불안을 느끼는 MZ세대를 겨냥한 ‘불안 카운슬링’ 비즈니스가 빠르게 확장되었다[10]. 그림 1은 모바일 사주 앱인 ‘헬로우봇’ 서비스의 취업 사주 관련 콘텐츠 활용 이미지로, MZ 세대는 취업 및 미래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고민 상담 콘텐츠의 이용자 수가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그림 1의 1과 같이 ‘헬로우봇’ 내의 서비스 콘텐츠 중 ‘사업운 vs 직장운’, ‘사주로 보는 미래: 나는 언제 출세할까?’, ‘사주 직업 컨설팅: 사업, 직장, 업종’과 같이 현실적인 고민을 개인 사주로 예측해보는 콘텐츠 이용수가 각각 5만회, 1만회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림 1의 2와 같이 ‘인생 역전의 비밀: 내 사주에 주목할 운명은?’, ‘내 인생 언제필까?’의 콘텐츠의 조회수는 각각 5만회, 30만회를 넘어가고 있다. 이처럼 대상 세대 사용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해소를 위해 사주를 이용하며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힌트를 얻는 도구로 운세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다. 또한, 해당 앱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헬로우 봇은 앱 정식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수 100만에 도달했고 3년 이후 누적 다운로드수 350만 건을 넘어섰으며 챗봇과 사용자가 주고받은 메시지가 10억 건을 돌파했다[11]. 이처럼 ‘헬로우봇’ 사주 앱 서비스의 콘텐츠 조회수 5만회 이상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MZ세대는 사주 서비스에서 진로에 대한 예측과 자기 확신을 갖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다. 또한, 진로 및 취업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운세 기반 전문가 상담 분야의 이용자가 크게 확대 되었다.네이버의 운세 기반 상담 서비스인 엑스퍼트의 사용자 80%는 2030세대이며, 2023년 대비 운세 상담 건수와 거래액이 약 30% 늘었다[10]. 해당 콘텐츠를 경험한 사용자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 위로가 됐다.”, “심적으로 엄청 힘들었는데 위로가 된다.” 와 같은 반응을 남겼다[10]. 본 서비스는 두 사례를 반영해 사주·운세의 미래 예측을 통한 일시적 안정감을 넘어, 사용자에게 진로 활동에 대한 방향 제시와 실행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향을 반영하고자 한다.

Fig. 1.

Hellobot content for easing future uncertainty *The case study image is written in Korean

2-2 진로불안 개선 관련 선행 연구

1) MZ 세대의 진로 불안 해소를 위한 서비스의 필요성

진로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의미하고, 진로 불안은 진로 결정 과정에서 미래가 불확실할 때 느끼는 긴장, 불안, 초조 등의 감정을 의미한다. 특히,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불안을 더욱 키우고, 이러한 불안이 커질수록 진로 결정을 회피하는 태도가 나타난다[12],[15]. 따라서 성공적인 진로 발달을 위해서는 이력서, 면접, 인맥관리 등 실질적인 기술도 필요하지만, 불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진로 발달에 대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13]. 이와 관련해 MZ세대는 사주·운세 콘텐츠 및 운세 기반 상담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힌트를 통해 일시적 안도감을 얻으며 진로 불안을 해소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진로 관련 선행연구를 보면, 진로 불안을 일시적으로 해소하는 것보다, 진로 활동을 실천하며 실패와 불확실함을 극복해 얻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진로 불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12],[14]. 따라서 본 연구는 MZ 및 알파 세대가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자 사용하는 사주·운세 서비스를 단순 확인 용도가 아닌 ‘자기확신’과 ‘진로불안’의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자 한다.

2) 진로불안 해결을 위한 계획된 우연 기술과 운세의 결합

앞서 언급했던 계획된 우연 이론은 개인이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사건을 긍정적인 태도를 통해 학습경험의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능동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 우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우연이론(Happenstance Theory)에서 파생된 개념이다[9]. 최재혁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의사결정 과정 속 우연의 역할에 관한 연구에서, 고등학생들 중 69.1%가 진로 결정 과정에서 우연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하였다[9]. 또한, 대학교육을 받은 여성 진로에 대한 기회 및 우연 연구에서 94명의 대상자 중 63% 이상이 예상치 못한 개인 사건으로 인해 직업 경로가 달라졌다고 보고하였다[9]. 이는 우연한 계기가 개인의 진로 결정에 중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개인의 삶에서 계획되지 않거나 의도하지 않았던 사건을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따라 진로 결정에 긍정,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박수인은 이와 관련해 계획된 우연이론은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고 우연한 사건을 기회로 전환하는 행동 지향적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15]. 최재혁 또한 계획된 우연이론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진로 불안 사이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며, 진로 방향성을 스스로 개척하는데 도움이 됨을 언급하였다[9]. 따라서, 우연한 사건을 기회로 인식하고 개인의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 진로 방향성을 스스로 개척하는 학습 기회의 필요성 측면에서 계획된 우연기술 도입 필요성이 있다. 최재혁과 박수인은 계획된 우연 기술에는 호기심, 유연성, 낙관성, 위험 감수, 인내심의 총 5개 대처기술이 존재한다고 언급하고 있다[9],[15]. 그림 2는 5개의 대처기술을 나타낸 것으로, 먼저 호기심은 새로운 학습 기회를 탐색하는 것이며, 진로 선택에 도움 되는 새로운 활동들에 관심이 많은 태도를 의미한다[15]. 인내성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으로 진로 탐색에 난관이 있어도 꾸준히 하는 일을 지속하는 태도를 의미한다[15]. 유연성은 자신의 태도나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하나의 진로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여러 대안을 유연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말한다[15]. 낙관성은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믿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 나에게 많은 진로 기회가 올 것을 기대하는 태도이다[15]. 마지막으로 위험 감수는 예상되는 결과가 불확실함에도 잠재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으로 그 직업의 성공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한 번 도전해보는 태도를 말한다[15]. 본 연구는 사용자가 제안된 서비스를 통해 계획된 우연 이론의 5개 대처기술을 향상하여 우연한 기회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진로 기회로 활용하는 행동 지향적 태도를 강화함으로써 진로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운세 속 우연한 기회를 우연 이론의 5개 대처기술과 연계하여 진로 기회로 전환하고, 실천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여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제안하고자 한다.

Fig. 2.

Five attitude types of planned happenstance theory

2-3 동기부여 앱 서비스 분석

1) 동기부여의 개념과 동기부여 앱 서비스 분석

동기부여는 인간의 분명한 목표 지향에 따른 행동 유발과 더불어 자발적 행동으로 방향성 설정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과정이다[16]. 따라서 동기부여는 목표 달성을 위해 움직이는 목표 지향 행동이 핵심 요인으로 목적에 따라 움직이고, 행동에 대한 보상과 혜택은 다시 욕구와 목적을 자극하여 사용자의 꾸준한 관심과 흥미를 유지하게 한다[16]. 사용자의 목표 지향과 달성을 위해 자발적인 학습 수행 및 지속적 관심과 흥미 자극의 동기부여 기능이 포함된 ‘모티베이션’, ‘듀오링고’, ‘케이크’ 의 3개 모바일 앱 사례를 비교 분석하였다. 첫 번째 모티베이션 앱은 동기부여 문구와 명언이 담긴 게시물을 스와이프(Swipe)하며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일간 알람 횟수를 설정하면 동기부여 콘텐츠를 수시로 받을 수 있어 위로와 동기 강화 문구를 통해 MZ세대들의 위축된 마음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번째 듀오링고 사례는 언어 학습 앱 서비스로, 꾸준한 학습을 위한 동기부여 기능이 다수 포함되어있다. 듀오링고는 마스코트인 ‘듀오’가 유저의 학습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며 여러 유형의 캐릭터들이 나라별 언어 학습을 돕는다. 가령, ‘에디’, ‘릴리’, ‘자리’ 등 같은 10개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에 맞춰 학습을 지원한다. 이처럼 듀오링고는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동기부여를 통한 언어 학습을 제공한다. 듀오링고가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사용자와 감성 소통을 하는 푸시 알림을 통해 학습 의지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한 메세지의 예로는 “안녕 난 릴리예요. 오늘은 영어 레슨을 받을 거죠? 뭐 안해도 나랑은 별 상관없는 일이지만 듀오한테는 비밀로 해줘요.”가 있다. 냉소적이고 무뚝뚝한 캐릭터인 ‘릴리’가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법으로 동기부여 시켜 접속을 유도한다. 둘째, 하루에 5단계로 이루어진 학습 미션으로 불꽃 기능이 있다. 불꽃 기능은 주어진 단계별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업그레이드된 불꽃 심볼을 획득할 수 있고, 이는 캘린더에 기록되어, 하루에 몇 단계의 언어 학습을 완료했는지 심볼 디자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17]. 더불어 며칠간 학습을 이어나가는 것을 연속 성공하면 듀오가 동적 모션으로 격려의 말을 해주게 되는데, 해당 기능은 유저가 다음 미션에 대한 수행 의지를 갖는 데 도움을 준다. 세 번째 케이크 서비스는 영화, 예능, 드라마 등 여러 영상 콘텐츠에서 사용되는 영어 표현으로 언어 학습을 진행하는 서비스이다. 해당 케이크 서비스에도 듀오링고의 불꽃 기능과 유사한 캘린더 기능, 뱃지 기능이 포함되어있지만, 그 밖에도 사용자가 여러 영상 콘텐츠 중 어떤 것을 선택해서 학습을 진행할지 혼란스러울 때,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챗봇 ‘제이크’가 있다. 제이크는 사용자가 영상 콘텐츠를 선택하지 않고 스크롤만 하는 유저에게 “길을 잃었나요?”와 같은 질문으로 사용자에게 적절한 영상 콘텐츠를 추천하여 사용자가 학습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다[17]. 이처럼 3개 앱 사례의 동기부여 기능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본 제안 서비스는 듀오링고의 불꽃 기능을 기반으로 그동안 쌓아온 목표 수행 여정과 노력을 시각화하고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완료하도록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하며, 케이크의 챗봇 ‘제이크’ 기능을 기반으로, 계획 목표 설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를 위해 맞춤형 목표 설정할 수 있는 대화형 AI 기능을 제공하고, 모티베이션의 동기부여 문구 제공 기능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목표 수행 시 동기부여 문구를 전달하여 진로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개선하고 꾸준한 관심과 수행 의지를 강화하도록 돕고자 한다.

2-4 생성형 AI 기술 사례 및 AI 접목 사주 콘텐츠 분석

1) 이미지 및 동영상 생성 관련 선행 사례 분석

기존 텍스트 기반 운세를 숏폼과 같은 미디어 중심 소비 세대의 성향에 맞게 이미지와 영상으로의 전환 생성 시도를 하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 이미지 및 영상 생성 모델인 미드저니와 런웨이의 기능과 생성 사례를 분석하였고. 그림 3은 미드저니와 런웨이를 활용한 이미지 및 영상 생성 사례이며, 그중 1은 미드저니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미드저니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프롬프트(Prompt)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모델[18]로 1-1처럼 ‘pink desert, glant cactus, mysterious scene, cinematic’의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미드저니는 이에 맞게 1-2와 같이 핑크 사막에 있는 부풀어 오른 선인장을 포함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미드저니에서 프롬프트의 입력 방법은 기본형과 발전형으로 구분되는데[19], 그중 기본형 프롬프트는 텍스트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법이고 발전형 프롬프트는 이미지 링크, 텍스트 프롬프트, 파라미터(Parameter)를 활용하여 더욱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조절하여 원하는 이미지에 더욱 가깝게 생성하는 방법이다[20]. 여기서 파라미터란, 프로그램이나 함수에 입력하는 매개변수를 뜻하는데 사용자가 생성하고자 하는 이미지의 크기, 환경, 색상, 분위기, 조명 정보와 같은 다양성, 특이성, 퀄리티, 스타일의 요소를 입력하여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는 부족한 표현들을 보완해주고 사용자가 상상했던 이미지를 구체화할 때 함께 사용하는 기능이다[20]. 그러므로 발전형 프롬프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면, 사용자가 생성하고 싶은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더욱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림 3, 1-2의 텍스트 프롬프트 생성 이미지에 스타일 링크와 ‘a red roof house’를 추가하면 1-3 이미지처럼 구체적인 오브제와 배경, 그리고 레퍼런스 톤에 맞춰 생성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드저니는 1-4의 이미지 부분 수정 기능과 1-5의 동일 인물의 다른 포즈 이미지 생성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다음으로 런웨이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을 돕는 AI 모델로 최초의 상업용 Text to Video인 Gen-1, Gen-2를 개발했다[21]. 더불어 최근 Gen3 Alpha까지 개발되면서 Text to Video, Image to Video, Text to Video, 모션 브러쉬, 고급 카메라 컨트롤, 디렉터 모드 기능이 새롭게 출시되어 더욱 세밀한 이미지와 영상 생성 컨트롤이 가능하게 되었다[22]. 그림 3의 2는 런웨이에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하는 과정이다. 2-1은 텍스트 프롬프트이며, 이를 통해 2-2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동시에 영상을 생성할 수도 있다. 또한, Gen3 Alpha 버전은 인간의 여러 행동과 감정의 깊이를 이해하여 스토리가 담긴 영상에 몰입도 높은 인물의 감정 표현을 구현할 수 있다. 2-3의 프롬프트로 2-4처럼 배우의 눈빛을 통한 감정 연기를 생성할 수 있다.

Fig. 3.

Image and video generation methods of Midjourney and Runway AI

2) 생성형 AI 및 AR을 활용한 사주·운세 서비스

그림 4의 1은 서론에서 언급한 ‘AI 포춘텔러’사례로 부스에서 AI가 만든 관람객의 만화 캐릭터와 새해 운세 카드를 함께 받아볼 수 있다[6].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구현했고 미국 CES 해당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림 4의 2는 AR 체험 이벤트 사례로 2024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AR 전문 업체인 아티젠스페이스(ArtygenSpace)가 KT와 제휴하여 전국 KT 매장에서 새해 운세 기원 행사를 한 이미지이다[23]. 이 이벤트는 고객이 갤럭시 S24(Galaxy S24) 시연 단말로 AR에 접속하여 S펜으로 한붓그리기를 완성하면 새해 운세 기원 메시지가 포함된 ‘행운 부적’을 얻게 된다[23]. 또한, 생성형 AI가 온디바이스(On-Device)에 탑재된 S24 단말 강점에 대한 체험을 위해 국내 특정 KT 매장과 홍대 애드샵 플러스(ADD Shop+)와 같은 특별 체험존의 벽과 조형물 앞에서 화면에 원을 그리는 동작만으로 AI가 바로 검색하는 써클 투 써치(circle to search) 기능과 세계 각국의 행운의 장소 및 인사말 번역기능을 제시하고 있다[23]. 이 이벤트가 열린 홍대 애드샵 플러스의 첫날 방문자 수가 2023년 12월 한 달 기준 평균 방문자 수보다 약 2배 수준으로, 생성형 AI를 이용한 운세와 행운 기원 서비스에 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사주·운세 서비스가 생성형 AI 기술과 AR 체험 이벤트와 융합되며 새로운 서비스로 재탄생되듯이 본 제안 서비스도 사주·운세 서비스를 새로운 기술과 접목시켜 사용자에게 흥미롭고 대중적이면서도 동기부여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 기획에 반영하고자 한다.

Fig. 4.

Sk Hynix's 'AI fortune teller', KT new year’s fortune wishing event photo

2-5 증강현실 개념 및 학습효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가상으로 만들어진 컴퓨터 이미지, 음성, 영상 등의 데이터 정보를 현실의 이미지나 환경과 혼합하고, 여러 정보를 더해 증강하는 기술이다[24]. 이러한 AR기술은 현실공간 위에 정보를 중첩하여 보여줌으로써 학습자에게 현실감과 몰입도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24]. 여러 선행연구를 볼 때 이와 같은 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육 분야 콘텐츠는 긍정적 학습 효과가 검증되어왔다. 박세아 외의 연구를 보면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증강현실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가 학습 몰입감을 크게 높여 동기부여에 따른 능동적 학습 의지가 강화되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25].


Ⅲ. 서비스 컨셉 기반 생성 실험 및 시나리오 제작

3-1 서비스 목적

본 서비스는 MZ 및 알파 세대가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에 충성도가 높은 것처럼 사주·운세 서비스도 텍스트 중심 정보전달이 아닌 이미지와 영상으로 생성시켜 더욱 흥미롭고 실재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운세 속 우연을 계획된 우연이론과 연결하고, 이를 실천 캘린더에 반영하여 사용자의 동기부여를 강화함으로써 운세의 우연이 실제 실천할 수 있는 동인으로 이끌고자 하는 데 서비스 제안의 목적이 있다. 이때 계획된 우연 이론은 우연히 알게 된 기회를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며, 진로 경험의 기회로 활용하는 태도이다. 반면, 운세는 하루에 일어날 특징적인 상황을 예측하여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점에서 두 개념은 본질적으로 다르지만, 본 연구의 사주·운세 서비스는 한번 보고 끝내는 일시적 서비스가 아닌, 운세로 알 수 있는 우연한 사건이나 조언이 사용자의 긍정적인 가능성 확장의 기회로 보고 해당 기회를 진로 계획수립과 그에 따른 실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MZ, 알파 세대 대상이 운명결정론 측면보다는 자유의지론에 기반해 자기 주도적으로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실천 의지와 동기부여를 갖도록 하여 진로 불안 해소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3-2 서비스 목적 기반 생성 실험 과정

그림 5는 생성형 AI 모델 비교 실험과 계획된 우연 이론 기반 진로 계획수립 및 실행 과정에 대한 다이어그램으로, 그림 5의 2와 같이 단계별로 활용한 생성형 AI 툴의 사용 지점을 함께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운세 프롬프트 기반 이미지 생성실험 과정으로, 1-1은 2002년 12월생 오전 1시에 태어난 김예진씨의 사주 정보이며, 운세 생성실험을 위해 가상의 퍼소나를 생성하였다. 실험도구는 사주·운세 앱 랭킹 중 운세 서비스 분야 사용 1위인 ‘점신’ 앱을 사용하여 1-2와 같이 2024년 10월 14일의 긍정 내용의 운세, 2024년 11월 30일의 추상적 내용의 운세, 2024년 10월 3일의 부정 내용의 운세의 세 개 운세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다. 이미지 생성 결과물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각 운세 내용은 챗 GPT(Chat GPT)로 영문 프롬프트화 하였고, 파일럿 생성실험은 미드저니와 런웨이를 사용하여 세 개 운세 중 추상 운세로 생성하였다. 그 후 1-3처럼 두 생성형 AI 툴이 운세 프롬프트를 어떻게 해석하고, 생성된 이미지 결과물 표현 방식의 차이를 비교분석 하였다. 이후 1-4와 같이 퍼소나를 구체화한 후 퍼소나 이미지를 생성하였고, 추상, 긍정, 부정운세를 계획된 우연 이론의 5개 대처기술과 연결하여 해당 퍼소나의 부족한 기술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계획수립과 실천항목을 연결하여 진로 반영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하였고 해당 과정을 시나리오로 작성하였다. 마지막으로 1-5처럼 사용자의 목표가 미드저니와 런웨이를 통해 이미지 숏폼으로 생성되어 실천 의지의 동기부여를 시킨 후 캘린더에 기록하여 이후 일정 기반 실천에 도움을 주도록 기획하였다.

Fig. 5.

Service purpose-based generative experiment and scenario development process

3-3 사주와 AI 생성형 미드저니와 런웨이 연계 실험

1) 실험 목표 및 퍼소나 생성 가이드

본 연구의 생성실험 목표는 운세에 담긴 여러 제안, 주의, 및 기회 요소와 관련된 내용을 실제 실천항목으로 이어질 수 있게 돕는 동기부여의 표현 방법을 탐구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로 연결하기에 좋은 플랫폼을 발굴해 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그림 6과 같이 본 사주·운세 연구의 시나리오를 이끄는 퍼소나를 먼저 생성시켰으며, 퍼소나 생성을 위한 기본 가이드는 사주·운세와 연결된 계획된 우연 이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진로 설계 관련 니즈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생성한 퍼소나는 2002년생 12월 14일 축시 출생의 23세 여성 김예진씨로, 현재 미술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 퍼소나의 니즈는 크게 세 가지로, 첫째, 디자인 커리어에 필요한 공모전 수상 경력을 쌓는 것, 둘째,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는 것, 셋째,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툴 활용 역량을 포함한 최신 기술 역량을 꾸준히 향상하는 것, 넷째, IT계열의 여러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최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 퍼소나의 니즈를 바탕으로 사주·운세 정보와 진로 목표 설계를 연계하기 위해 기존 텍스트 운세의 정보 내용을 프롬프트화 하여 어떻게 이미지 생성 툴로 이미지 생성을 시작하는지부터 분석하며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Fig. 6.

Persona guideline

2) 추상 운세 풀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실험

그림 7은 이미지 생성 툴인 미드저니와 이미지 및 모션 생성 툴인 런웨이에 운세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해 운세 이미지를 생성 후 분석한 내용이다. 이 실험은 앞서 정리한 그림 5의 과정을 바탕으로 그림 6의 퍼소나인 김예진의 2023년 11월 30일의 총운을 기반으로 하였다. 1은 해당 날짜의 총운으로 “물을 만난 물고기와 같은 하루입니다.”이다. 해당 상세 운세는 “이 세상이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최상의 시기입니다. 당신을 향해 밝은 햇살이 비추니 이름도 떨치고 명예도 얻는 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이루지 못한 계획을 시행하고 성취하도록 하여 강한 확신을 하고 풍요로운 하루를 이뤄내십시오.”이다. 이 운세 문장을 Chat GPT에서 영문화 한 후 해당 운세 프롬프트를 두 AI 툴에 입력하여 이미지로 생성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툴이 운세 문장 중 주로 활용한 키워드와 이를 시각적으로 해석한 결과를 2와 3처럼 비교분석 하였다. 2-1의 미드저니는 전체 운세 중 “오늘은 물을 만난 물고기의 날입니다.”와 “밝은 햇살이 나를 향해 비추니”라는 운세 문장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두 개의 문장을 2-2의 A처럼 물 아래에서 위를 보는 로우앵글(Low Angle) 시점으로 B처럼 여러 물고기가 유영하는 사이로 C의 따스한 햇볕이 물고기들에게 비추는 장면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사물인 물고기를 ‘나’로 해석하여 “밝은 햇살이 나를 향해 비추니”의 문장을 시각화하고 있다. 반면, 3의 런웨이는 전체 운세 문장 중에서 “물을 만난 물고기의 날입니다.”와 “이 세상이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최상의 시기”라는 문장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다. 런웨이는 해당 내용을 3-2의 D처럼 버드아이뷰(Bird’s Eye View)시점으로 E의 물고기 떼가 흐르는 강을 따라 유영하는 모습을 F의 자연경관에 둘러싸인 장면과 함께 제시하고 있어, 주변 정황 속 물고기의 모습을 맥락 중심으로 묘사하여 생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드저니는 운세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핵심 단어에 대응해서 생성하고, 런웨이는 좀 더 포괄된 문장의 함축된 맥락으로 생성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선명히 생성된 운세 이미지를 계획된 우연 이론의 동기부여에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본 실험의 이미지 생성결과를 볼 때 미드저니가 런웨이보다 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여 운세 이미지 생성 툴은 미드저니로 정하였다.

Fig. 7.

Abstract fortune-telling visualization experiment using Midjourney and Runway

3) 퍼소나의 운세 및 계획된 우연 이론 반영 목표 설정과 동기부여 기반 계획수립 캘린더 연동 시나리오

그림 8은 퍼소나 김예진의 추상, 긍정, 부정운세 결과에서 도출한 핵심 문장이 계획된 우연 이론의 5개 대처기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연결 과정을 시각화한 시나리오 맵이다. 이 과정은 각각의 운세 상의 핵심 문장이 계획된 우연이론의 태도 유형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여주며, 퍼소나의 니즈와 계획된 우연 이론의 관계 또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시나리오 과정의 제작 목적은 MZ, 알파 세대가 운세 풀이 상의 우연한 기회 내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진로 기회로 활용하는 행동 지향적 태도를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시나리오 작성을 위해 1-1처럼 앞 절 실험에서 활용한 김예진의 추상 운세와 함께 ‘점신’ 앱에서 2024년 10월 14일의 긍정 내용의 운세, 2024년 10월 3일의 부정 내용의 운세를 추가 풀이하여 적용하였다. 운세 유형에 따른 세 개의 운세 풀이 결과를 살펴보면 유형은 달라도 각각의 운세 풀이 안에 우연 이론에 근거한 기회의 가능성이 담긴 글이 포함되어있었고, 진로 계획으로 이어갈 수 있는 연계 가능성도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1-2는 이러한 운세 유형별 문장에서 계획된 우연이론의 5개 태도가 연결되는 핵심 문장을 찾아 분류한 내용이다. 먼저 추상 운세 풀이 문장인 A의 ‘이 세상이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최상의 시기를 보면 계획된 우연이론 중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는 ‘낙관성’ 태도와 유사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다른 추상 운세 문장 중 B의 ‘과거에 이루지 못한 계획을 시행하고 성취하도록 하여’는 계획된 우연이론 중 새로운 학습 기회를 탐색하는 ‘호기심’의 태도와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상운세 내에서도 퍼소나 김예진에게 현재가 최상의 시기임을 강조하는 긍정 기운의 운세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로운 기회를 자신감 있게 탐색하도록 돕는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C처럼 김예진의 니즈인 ‘공모전 수상’을 중심으로 성공과 수상 목표를 충족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회를 제안하고 동기부여를 강화한다. 긍정 운세의 경우는 운세 문장인 D의 ‘의욕을 앞세우기보다는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와 ‘한 가지가 완성될 때마다 자신감이 붙으며 안정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처럼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꾸준히 하는 일을 지속하는 ‘인내심’의 태도와 유사하다. 이를 바탕으로 E처럼 꾸준히 계획을 수행하다 보면 자신감도 높아지고 안정될 것이라는 운세 메시지와 함께, 퍼소나의 니즈인 ‘포트폴리오 정리’ 계획과 연결된 꾸준한 실천을 유도하는 제안을 통해 동기부여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부정운세의 경우 운세 문장인 F의 ‘오늘 하루는 아무리 애를 써도 뜻하는 방향대로 나아가기 어려울 것입니다.’를 보면 ‘인내심’의 태도와 유사함을 알 수 있고, 또 다른 부정운세의 문장인 G의 ‘좋은 운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으니 이제 채워질 날만 남았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의 경우는 나의 태도나 환경을 새롭게 변화하는 ‘유연성’ 태도와 유사하다. 이를 기반으로 H처럼 꾸준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해 성공할 수 있음을 알리고 니즈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 툴 학습’에 관한 계획을 제안하며 동기부여를 강화한다. 그림 8의 2는 운세 메시지와 경험 기회를 연결한 후, 사용자가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AI 어시스턴트와 함께 수립하고 캘린더에 기록하는 과정이다. 2-1은 김예진의 추상 운세 이미지이고, 2-2는 추상 운세 메시지에 포함된 낙관성, 호기심 태도의 질의응답 과정이다. F는 “이 세상이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최상의 시기”라는 메시지로 긍정 미래의 기대감을 유도하고, AI가 “모든 것이 잘 풀리는 오늘, 새로 공모된 2024 공익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해볼까요?”와 같이 퍼소나의 니즈 반영 기회의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G는 “과거에 이루지 못한 계획을 시행하고 성취하도록 하여”라는 메시지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퍼소나의 니즈를 반영하여 AI가 “지난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정리하여 웹 사이트에 기재해볼까요?”와 같은 동기를 제공한다. 2-3은 목표 설정 과정으로, F-1, G-1과 같이 사용자가 막연하게 목표를 설정하고 이탈하지 않도록 AI 어시스턴트와 함께 목표에 대한 상세 계획을 구성하며, 2-4처럼 캘린더에 기록한다. 이를 통해 기존 단순 텍스트 운세 확인 수준이 아닌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Fig. 8.

Planned happenstance attitude reflection and goal setting scenario map by fortune type persona


Ⅳ. 생성형 AI기반 사주 운세를 통해 동기부여를 강화시켜주는 글래스 기반 AR서비스 제안

4-1 프로토타입 제작 배경과 과정

4장은 본 연구 2장의 관련 연구 분석과 3장의 이미지 생성실험 결과, 퍼소나 기반 유저 시나리오, 그리고 캘린더 기능을 적용한 프로토타입 제작과정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2장에서 연구한 사주 담론, 진로 불안 연구, 계획된 우연 이론, 동기부여 앱 분석을 통해 MZ 및 알파 세대의 진로 불안 문제의 해결안으로서의 기획을 시도하였고, 실제 생성형 AI 툴을 활용한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여러 생성형AI 모델마다 기능과 개념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3장에서 미드저니와 런웨이를 활용한 운세 이미지 생성 실험과 퍼소나의 추상, 긍정, 부정 운세에 담긴 진로 기회를 계획된 우연이론과 연계하는 프로토타입 시나리오를 제작하였고, 본 4장에서 생성형AI 기반 사주·운세를 통해 동기부여를 강화해주는 서비스의 AR 인터페이스 및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였다.

4-2 AR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시스템

그림 9는 AR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시스템으로 1은 브랜드 심볼 2는 아이콘, 3은 서체, 4는 컬러 시스템이다. 컬러 컨셉의 오렌지색은 희망과 격려를 상징하여, 미래에 대한 긍정적 방향을 제안하는 컨셉 컬러로 선정하였다. 이 디자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터페이스디자인은 프로토타입 툴인 피그마(Figma)로 제작하였고, 3D 버추얼 구현 및 AR 대시보드는 인터랙션이 가능하도록 프로토타입 툴인 배지(Bezi)를 활용하여 구현하였다.

Fig. 9.

Brand design system

4-3 시나리오 단계 기반 인터페이스 디자인

그림 10은 본 제안 서비스의 AR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다. 본 서비스에서 AR기술을 활용하는 이유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주·운세 콘텐츠를 현실 공간에 중첩하여 제공함으로써 보다 실재감 있는 사주·운세 경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국내 증강현실 교육 연구을 기반으로 AR 기술을 통해 교육 콘텐츠에 대한 동기부여를 높이고 능동적 학습 의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확인하여,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적용하고자 하였다. 이때, 1은 AR 인터페이스 이미지로 현실 공간 위에 운세와 목표관리 캘린더를 결합한 정보를 증강하고, 동적 시각화를 통해 실재감 있는 운세 경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2는 인터페이스 디자인 세부 화면으로 김예진의 텍스트 운세를 이미지와 영상으로 보여주며, 운세에 기반한 맞춤형 계획을 제안한다. 이 기능은 기존 선행 모티베이션 사례에서 스와이프로 동기부여 문구를 열람하는 정도였으나, 이를 개선해 운세를 이미지와 영상으로 제공하여 동기부여 효과를 강화하였다. 2-1의 운세 영상 시청 시 2-2의 영역에는 사용자가 운세의 상세한 텍스트 내용을 함께 제시한다. 2-3은 그림 8의 1에서 김예진의 운세 속 진로 기회와 니즈의 결합한 맞춤 계획으로, 2장 SK포춘텔러와 아티젠스페이스 사례의 단순 새해 운세 기원 및 행운 메시지 전달 방식에서 발전하여, 운세 상세 내용과 함께 맞춤형 진로 계획의 실천을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3은 2-3의 진로 계획 추천 시스템의 상세 뷰로, 그중 3-1은 그림 8의 시나리오에서 ‘2024 공익 디자인 공모전 참여’ 진로 계획을 추천받은 단계를 시각화한 것이다. 3-2는 AI 어시스턴트와 대화를 통해 진로 계획의 하루 단위 세부 목표를 설정하는 화면이다. 이 기능은 2장의 Cake 앱 서비스 챗봇 ‘제이크’가 사용자의 학습에 필요한 영상 선택을 돕는 대화 방식과 기술을 참고하였고, 본 제안 서비스에 맞게 AI와의 대화를 통해 목표 설정에 필요한 계획을 제안하도록 설계하였다. 즉, 3-1의 진로 계획 추천 화면에서 A의 ‘AI 챗봇’ 버튼을 누르면 3-2의 챗봇 대화 창이 열린다. 이때 김예진이 3-2의 A’처럼 AI 어시스턴트에게 “공모전의 심사 기준을 기반으로 아이디어 구상 계획을 세워주세요.”와 같이 계획에 대해 질문을 하면, B처럼 해당 계획의 세부 실행 계획을 제안받는다. 이는 하단에 정리한 NLP 기술 알고리즘처럼, F-NLP model를 통해 목표에 기반한 세부 계획을 제안 받는다. 또한, 3-2의 C와 같이 ‘캘린더 추가’ 버튼을 누르면 3-3의 D처럼 계획이 운세 캘린더에 연동된 후 리마인더에 등록된다. 4는 사용자가 운세를 통해 제안받은 진로 계획을 잘 실천하도록 리마인더 기능이 반영된 캘린더 UI 디자인이다. 4-1은 AI 어시스턴트와의 대화에서 제안받은 세부 계획을 시간 단위로 구성한 리마인더 UI 디자인으로 사용자는 계획 실천 시간에 맞춰 알람을 받아 계획 완료에 도움을 받는다. 리마인더 UI의 상세 기능을 보면 A처럼 캘린더 내에서 텍스트 운세를 정적 이미지로, 또는 B처럼 동적인 숏폼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는 하단에 정리한 생성형 AI 기술인 F-Generate AI를 통해 운세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 받는다. 하단 C와 같이 계획의 마감까지 남은 날짜를 D-DAY 숫자로 보여주어 목표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를 한다. D는 상세 계획 명과 해당 시간 확인, 그리고 체크를 통해 완료 계획을 기록하는 과정이다. 만약 시간 내에 계획 이행을 못 하면 E처럼 AI 대화 버튼이 나타나 AI와 대화를 통해 계획을 완료에 도움을 받는다. 해당 리마인더 UI 기능은 사용자가 진로 활동에서 실패와 불확실함을 스스로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계획을 완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구성하였다. 4-2는 계획을 완료했을 때 얻는 운세 카드 수집 과정이다. H처럼 김예진이 앞선 진로 계획을 완료하면 해당 날짜의 운세 이미지와 ‘물을 만난 물고기의 날’ 운세의 핵심 문장이 적용된 카드를 수집할 수 있는 팝업이 뜬다. 이 기능은 듀오링고 사례에서 심볼 아이콘인 불꽃을 제시했다면 이를 개선해 운세 내용과 실제 시행한 진로 계획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해 동기부여를 강화하였다. G는 사용자가 그간 모아온 운세 카드를 함께 볼 수 있는 화면으로, 원하는 운세 카드를 탭하면 운세 이미지와 어떤 계획을 완료했는지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사용자는 다음 목표에 대한 수행 의지를 갖는 데 도움을 받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Fig. 10.

Fortune-telling video viewing, career planning, and fortune calendar setup process


Ⅴ. 결 론

사주·운세 서비스는 세대의 변화에도 꾸준히 인기가 있어 관련 시장이 5년 새 약 3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MZ 및 알파 세대 10명 중 9명은 사주·운세를 경험했고, 불안한 미래에 위안 또는 스트레스와 고민 해소를 위해 미래 힌트를 얻고자 하는 심리 성향이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사주·운세 서비스는 여전히 텍스트 정보전달 중심으로 미디어 세대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MZ 및 알파세대 사용자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게 사주·운세에 생성형 AI와 계획된 우연이론을 접목하여 생생한 사주·운세 풀이 경험과 더불어 진로 불안감 개선 및 자기 확신 기반 실천 의지와 동기부여를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하고자 시작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한 핵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련 연구 분석을 통해 사주의 두 개 관점인 ‘운명결정론’, ‘자유의지론’의 관점 차이와 함께 상호 보완적으로 공존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둘째, MZ 및 알파 세대의 성향 및 니즈 파악을 위해 선행 모바일 사주 앱 ‘헬로우 봇’ 사례를 분석해볼 때 해당 세대의 사주·운세 콘텐츠 주 이용 심리는 불확실성 해소 및 힌트를 얻기 위함이고, 주 역할은 안정감 제시와 이후 진로 활동에 대한 방향 제시임을 발견하였다. 셋째, MZ세대의 진로 불안 요인 파악을 위해, ‘진로와 진로 불안 개념’,‘진로 불안 중심 요인’에 관한 선행연구 분석결과 방향성 제시와 동기부여 반영이 중요함을 파악하였다. 넷째, 상담 심리학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운세 해석과 연결할 수 있는 미래 진로 불안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계획된 우연이론’의 개념과 역할, 그리고 이에 포함된 5개 태도 유형을 분석하였다. 더불어 ‘진로 의사결정에서 우연의 역할’에 관한 연구 분석을 통해 우연을 대하는 태도가 진로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와 같은 관련 연구 분석을 기반으로 본 연구는 운세와 계획된 우연 이론의 5개 대처기술을 연계한 서비스 방향성을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운세의 하루 단위 행동 실천을 통해 운명을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는 자유의지론 기반 사주의 변화 시도 방법을 제안의 컨셉에 반영하였다. 다섯째, 기존 텍스트 기반 운세를 미디어 소비 세대의 성향에 맞게 실재감 있는 이미지, 영상으로의 전환 시도를 위해 생성 AI 모델인 ‘미드저니’와 ‘런웨이’의 5개 생성 기능을 분석하였고, CES 전시회 'AI 포춘텔러'와 아티젠스페이스 사례의 기술 접목 방식도 분석하였다. 여섯째, 본 연구의 주 플랫폼인 AR 기술 기반 교육 콘텐츠 학습 효과, 몰입감 개선, 학업 성취도 관점에 대해 분석하였다. 일곱째, 운세 텍스트의 이미지 생성 방식 비교를 위해 생성형 AI 툴인 미드저니와 런웨이로 생성된 운세 이미지의 시점 및 구도, 주인공 표현 방식, 배경표현 방식을 비교분석 하였다. 또한, 퍼소나 기반 시나리오 제작을 위해 추상, 긍정, 부정운세에서 도출된 핵심 문장이 계획된 우연 이론의 5개 태도 유형과 연결되는 과정을 시각화하여 운세 메시지와 우연 이론의 태도 연계를 시도하였다. 그리고 운세 메시지와 사용자의 니즈, 우연 이론의 태도를 결합하여 경험 기회를 연결한 후 AI 어시스턴트와 함께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캘린더에 기록하는 과정을 시나리오로 구성하였다. 여덟째, 본 서비스의 핵심 가치가 담긴 운세 시청, 진로 계획수립, 캘린더 연동, AI 어시스턴트, 운세 카드 수집 기능의 AR 기반 인터페이스디자인을 생성형 AI 툴을 활용하며 제작하였다. 본 연구는 사주·운세 서비스의 새로운 시도를 위해 생성형 AI를 접목한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안 연구로 디자인 프로토타입까지는 실제 제작했지만, 계획된 우연 이론과 운세 데이터를 연계한 계획 추천 시스템의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술적 검토가 필요한 한계점이 있다. 또한, MZ 및 알파 세대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타입 결과물의 사용성 검증 필요성이 있으며, 이는 후속 연구를 통해 심화할 계획이 있다. 본 연구는 선행 사주·운세 서비스 대비 사주·운세를 텍스트로 단순하게 읽는 정도에서 벗어나 생성형 AI의 시각화, 동적화 생성실험을 서비스에 반영 해보았다는 점, 운세 풀이 내용을 상담 심리학의 우연 이론에 근거해 기회 요소를 진로 계획과 동기부여 기반 실천 서비스로 반영한 점, 그리고 기존 모바일 앱 중심서비스를 실재감과 몰입감을 강화한 AR 글래스 기반 서비스로 시도한 점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본 서비스가 사주·운세 서비스의 새로운 관점 전환과 시도 측면에서 관련 후속 연구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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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지우(Ji-Woo Kim)

2020년~2024년 2월: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학부 과정

※관심분야:UXUI Design, Interface design, Interaction design, 3D Design 등

김건동(Geon-Dong Kim)

1998년: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석사)

2007년: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USA (MFA, 미술학 석사)

2017년:서울대학교 대학원 (Doctor of Design, 디자인학 박사)

2001년~2004년: 엔씨소프트

2007년~2009년: Tellart, Interaction Design Consultancy, USA

2019년~2019년: Visiting Scholar, Duke University, USA

2009년~현 재: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교수

※관심분야:Information Design, Interface Design, UX Design, Generative AI, Meaning Making 등

Fig. 1.

Fig. 1.
Hellobot content for easing future uncertainty *The case study image is written in Korean

Fig. 2.

Fig. 2.
Five attitude types of planned happenstance theory

Fig. 3.

Fig. 3.
Image and video generation methods of Midjourney and Runway AI

Fig. 4.

Fig. 4.
Sk Hynix's 'AI fortune teller', KT new year’s fortune wishing event photo

Fig. 5.

Fig. 5.
Service purpose-based generative experiment and scenario development process

Fig. 6.

Fig. 6.
Persona guideline

Fig. 7.

Fig. 7.
Abstract fortune-telling visualization experiment using Midjourney and Runway

Fig. 8.

Fig. 8.
Planned happenstance attitude reflection and goal setting scenario map by fortune type persona

Fig. 9.

Fig. 9.
Brand design system

Fig. 10.

Fig. 10.
Fortune-telling video viewing, career planning, and fortune calendar setup pro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