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가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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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과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사용정도가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는 서울, 경기도, 충청남도에 소재하고 있는 영유아교육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SPSS 20.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외감 전체와 하위요인인 무력감과 사회적 고립감 그리고 SNS 사용정도는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대해서 모두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SNS 사용정도는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SNS 사용정도와 무력감은 SNS로 인한 업무방해를 18.9%(F=22.213, p<.05) 설명하는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effect of pre-service early childhood teacher’s sense of alienation and degree of using SNS on work disturbance caused by SNS. The study surveyed 220 college or university students attending departments related to childhood-education in Seoul, Gyeonggi province and South Chungcheong province. The dat a collected through the survey and were analyzed using SPSS 20.0.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a sense of alienation as a whole, the feeling of helplessness and social isolation as a sub-factor of sense of alienation, and the degree of using SNS were all found to be ineligible for work disturbance caused by SNS. Second, the degree of using SNS was found to be static in the work disturbance caused by SNS. Third, the degree of using SNS and feelings of helplessness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predictors for explaining work disturbance caused by SNS by 18.9%(F = 22.213, p <.05).
Keywords:
Sense of Alienation, Degree of using SNS, Work Disturbance Caused by SNS키워드:
예비영유아교사, 소외감, SNS 사용정도, SNS 업무방해Ⅰ. 서 론
2018 인터넷이용실태조사[1]에 따르면, 10대에서 50대까지의 인터넷 이용률은 거의 100%에 이른다(10대~30대 99.9%, 40대 99.7%, 50대 98.7%). 이용 목적은 커뮤니케이션(94.8%), 자료 및 정보획득(93.7%), 여가활동(92.5%), 순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이용이 가장 많다. 특히 만6세 이상 인터넷이용자의 95.9%가 인스턴트메신저를 이용하고, 65.2%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즉 온라인 상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NS 이용자의 81.2%가 친교와 교제를 위해서라고 대답하고 있지만, 많은 연구결과에서 SNS 과다사용이 불안, 우울,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2],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처능력을 저하시킨다고 하였다[3].
영유아교사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우리나라 20대 스마트폰 이용시간과 비슷하며 일반 직장인 보다는 짧지만, 교사들의 근무시간과 업무강도를 고려할 때 상당히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사용에 할애하고 있으며, 영유아 교사 역시 친교를 위한 SNS 활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4]. 스마트폰 중독수준을 볼 때 고 위험 사용자군이 8~40%, 위험 사용자군이 13~31%로 나타나고 있어 영유아교사의 스마트폰 중독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4, 5, 6]
이러한 SNS의 과다사용은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업무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야기한다고 볼 수 있다. SNS 사용으로 기대할 수 있는 업무의 순기능으로는 ‘공동체 일상의 기록 가능성과 업무협업’, ‘의사소통의 오류나 정보‧시간의 낭비 제거’, ‘수평적이고 친밀한 조직문화 형성’ 등 이 있다. 반대로 SNS 사용으로 야기되는 업무의 역기능에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 ‘업무시간 증가’, ‘정신적‧육체적 피로도 증가’, ‘회사의 통제 증가’가 있다[7].
SNS 사용률은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마케팅, IT, 엔지니어링, 재무 순으로 사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많은 기업에서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생산과 공유, 커뮤니케이션, 정보소비, 네트워크, 추천, 검색, 멀티디바이스 지원 등의 분야에 적용하고 있지만[8],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교육기관에 있어 SNS의 업무활용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이는 오늘날의 많은 업무들이 컴퓨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반해, 영유아교육기관의 업무는 대부분 영유아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접촉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영유아들의 보육과 안전을 위해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근무환경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통신 기기들은 오히려 업무에 방해를 주기가 쉽다. 특히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SNS의 알림은 영유아교사들의 업무집중도를 흐트러트릴 가능성이 높다.
영유아교육기관에서 스마트기기는 교사-부모간의 의사소통에 주로 사용된다. 스마트기기로 사용하는 수단으로는 알림장을 대신하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메신저가 많으며, 사용 시간은 교사의 경우 낮잠시간, 간식 및 휴식시간의 이용이 많았고, 부모는 등‧하원 시간 전후가 높았다. 이러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쌍방향 의사소통은 부모와 교사 모두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으나 스마트기기 활용에 대한 보다 더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쪽은 부모들이었다[9].
교사의 경우 유아교사의 76.3%가 일과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수시로 학부모와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유아교사의 92.7%가 일과 중 스마트폰을 보고 있지만 58.8%는 스마트폰 사용지침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 없다고 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교사들이 일과 중 스마트폰 사용이 영유아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10]. 예비영유아교사는 대학에 입학하여 전공을 배우는 동안 지속적으로 교사의 역할에 대하여 학습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는 영유아와 함께 하는 근무시간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함을 배우게 된다. 즉 예비영유아교사는 대학의 수업시간, 유아교육기관에서 봉사를 하는 기간, 실습을 하는 동안 스마트폰 사용 혹은 SNS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함을 인지하게 되며 교사로서 행동하기 위한 양식을 습득하게 된다.
한편, 현대인들이 SNS에 몰입하는 이유로는 기술발전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내현적 자기애와 소외감 같은 심리적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친다[10, 11, 12]. 소외감은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고 타인으로부터 멀어지는 심리적 경험으로[13], 소외감이 클수록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SNS활동에 몰입하게 된다[14].
이상을 종합해보면, 영유아교사도 대부분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SNS를 이용하고 있고 그 중에 일부는 일이나 삶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이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당연하게 처해지게 되는 상황이다. 다만, 영유아교사의 경우 학부모와의 관계 형성에서 SNS 연관성이 있을 수 있으나, 업무 중 SNS 이용여부가 영유아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는 인식들이 있다[10]. 이러한 것은 예비영유아교사에게도 지도 되어지며 이에 대한 인식은 유사하게 형성되어진다. 따라서 예비영유아교사들만이 갖는 SNS 인식이 존재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SNS 사용이 업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예비영유아교사들의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가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상관관계를 확인해 보고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영유아교사들이 SNS를 사용함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 되고자 한다.
연구문제 1.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 SNS 사용정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의 정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 SNS 사용정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가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Ⅱ. 연구방법
2-1. 연구대상 및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서울, 경기도, 충청남도에 소재하고 있는 아동학과, 유아교육과, 아동보육과, 아동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1, 2, 3, 4학년 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2019년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거한 설문지는 총 232부였으며, 이 중 응답이 부적합하거나 성실하게 응답하지 않은 38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94부를 분석하였다.
설문지 배부 전 설문지의 목적과 유의점과 함께 비밀 보장, 연구 목적 외에 사용하지 않음 등 연구윤리와 관련된 사항을 설명하였으며, 설문지에 참여 의사가 있는 학생들에 한하여 설문지를 배부한 후 수거하였으며, 일부는 SNS를 활용하여 설문지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2-2. 연구도구
소외감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는 Dean(1961)의 소외감 척도를 문명진(2000)이 변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소외감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하위영역은 무력감 6문항, 규범상실감 7문항, 사회적 고립감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소외감 척도는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 사이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점수의 범위는 최소 20점에서 최대 10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소외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소외감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845이었다.
SNS 사용정도 및 SNS로 인한 업무방해를 측정하기 위해서 정소영(2014)의 대학생용 SNS 중독 경향성 척도에서 본 연구에 적합하도록 SNS 사용정도 및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관한 내용만을 추출하여 설문을 수정보완 하였다. SNS 관련 문항은 총 14문항으로 SNS 사용정도 척도는 총 13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업무방해는 1문항이다. Likert 4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 사이에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점수는 최소 24점에서 최대 96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SNS 중독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SNS 사용정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903이었다.
2-3.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0.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대해서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소외감, SNS 사용정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도구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Ⅲ. 연구결과
3-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는 남학생이 7명(3.6%), 여학생이 187명(96.4%)였으며, 1학년 47명(24.2%), 2학년 52명(26.8%), 3학년 54명(27.8%), 4학년 41(21.1%)였다. 전공은 아동학과 74명(38.1%), 유아교육과 45명(23.2%), 아동보육과 51명(26.3), 아동복지과 24명(12.4%)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표3과 같다.
3-2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 및 SNS로 인한 업무방해 정도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과 SNS 중독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두 변인에 대한 하위요인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3-3. 소외감, SNS 사용정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의 상관
소외감의 하위요인인 무력감과 SNS 사용정도(p<.05), SNS로 인한 업무방해(p<.01)는 모두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력감이 높을수록 SNS를 사용하지 않고, SNS 사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SNS로 인한 업무방해도 낮아짐을 의미한다. 따라서 무력감은 웹상에서 조차 친구, 선후배, 동료 등과의 인적관계를 맺는 것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 볼 수 있다.
소외감의 하위요인인 사회적 고립감은 SNS로 인한 업무방해(p<.05)에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고립감이 높으면 SNS로 인한 업무방해는 낮아짐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사회적 고립감은 SNS 사용정도에 통계학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지만,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는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소외감 전체는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외감이 높을수록 SNS로 인한 업무방해는 낮다는 연구결과인데, 소외감이 사회적 고립감과 마찬가지로 SNS 사용정도에는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지만,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는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SNS 사용정도는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SNS의 사용정도가 높아질 경우 이로 인한 업무방해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소외감, SNS 사용정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의 상관관계는 표 6과 같다.
3-4.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대한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의 상대적 영향력
예비영유아교사를 대상으로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대한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은 표 7과 같다. 중다회구분석 실시를 위해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VIF 값은 1.027로 10을 넘지 않았고, 공차는 .974로 1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영향을 미치는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에 관한 단계적 회귀분석의 결과 SNS사용정도와 무력감은 SNS로 인한 업무방해를 18.9%(F=22.213, p<.05) 설명하는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SNS 사용정도는 16.4%를 설명하는 유의미한 예측변인이며, 그 다음으로 무력감이 추가됨으로써 2.5% 영향력이 증가되었다. 그리고 무력은 SNS로 인한 업무 방해를 설명하는 부척 예측변인(β= -.113, p<.05)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예비영유아교사의 경우 SNS 사용정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무력감은 낮을수록 SNS로 인한 업무방해는 높게 나타남을 의미한다.
Ⅳ.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영유아교육 관련 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빈도에 대해서 알아봄으로써,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가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논의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 SNS 사용정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대한 평균을 분석한 결과,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 전체 평균은 2.39(SD=0.55), SNS 사용정도의 평균은 1.95(SD=.52), SNS로 인한 업무방해의 평균은 1.43(SD=0.53)의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를 통하여 예비영유아교사들은 SNS로 인한 업무방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비하여 소외감은 다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외감의 하위요인 별로 살펴보면, 규범상실감(M=2.60)이 사회적 고립감(M=2.38)이나 무력감(M=2.18)보다 더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사회적 고립감이 개인의 주관적 상실감과 무력감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이 유튜브, 블로그의 사용과정에서 상대적 상실감과 무력감에 노출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다는 Cheon의 연구[11]와 맥을 같이 한다.
둘째,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 SNS 사용정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소외감은 SNS로 인한 업무방해와 SNS 사용정도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와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소외감이 낮을수록 SNS로 인한 업무방해는 높으며, SNS 사용정도가 적을수록 SNS로 인한 업무방해도 낮음을 알 수 있다. 예비영유아교사는 전공에 대한 학업을 하는 대학생활 동안 교사의 자질과 역할에 대하여 학습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예비영유아교사는 사회적 관계에서 약간의 소외감은 업무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소외감의 하위요인 중 무력감은 SNS 사용정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와 부적 상관이 있으며, 사회적 고립감도 SNS로 인한 업무방해와 부적 상관이 있다는 결과를 보였다. 무력감이 있는 예비영유아교사는 SNS를 적게 사용하고 SNS로 인한 업무방해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고립감이 높은 예비영유아교사는 SNS로 인한 업무방해를 적게 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셋째, 소외감과 SNS 사용정도가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사용한 결과, SNS사용정도와 무력감은 SNS로 인한 업무방해를 18.9% (F=22.213, p<.05) 설명하는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습이나 업무 중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특히 수업 중 학습자가 정보 검색, 필기 등 학습 보조 수단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수업 분위기 및 학습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수자와 갈등을 경험하기도 하여 수업 중에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을 교수에게 지적받게 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한 예비영유아교사는 소심해지고 무력감이 생길 수 있으며 평가점수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기도 한다는 심층면접 연구[13]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교사로서의 역할을 배우는 예비영유아교사에게 SNS 사용에 대한 제지와 주변인들 간의 약간의 소외감은 교사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일부분이 될 수도 있다.
본 논문에서는 예비영유아교사의 소외감과 SNS 사용시간이 SNS로 인한 업무방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대학생들의 심리적인 상태와 SNS 사용시간을 조절할 필요성에 대하여 제시한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예비영유아교사의 심리적인 상태와 SNS 사용시간 조절을 위한 효율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소재한 영유아교육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보다 폭넓은 학과를 대상으로 연구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한정된 자료만으로 한 연구이므로 일반화하여 적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SNS 사용으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으로 분석함으로써 다각도적인 분석 연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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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99년 :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문학사)
2014년 : 공주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문학석사)
2017년 : 공주대학교 유아교육과(문학박사)
2019년~현 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 관심분야:저작권 교육(Copyright Education), 유아 놀이(Child Play), 교사 교육(Teacher Education) 등
1994년 : 동덕여자대학교 아동학과(이학사)
2001년 : 동덕여자대학교 아동학과(이학석사)
2012년 : 동덕여자대학교 아동학과(아동학박사)
2007년~2012년: 동덕여자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전임교수
2013년~현 재: 경동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 관심분야:유아교육기관 평가(Evaluation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ion), 유아 놀이(Child Play), 교사 교육(Teacher Education), 부모교육(Parent Education) 등
2006년 : 중앙대학교 유아교육학과(문학석사)
2014년 : 중앙대학교 유아교육학과(문학박사)
2010년~현재: 서울광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관심분야:교사교육(Teacher Education), 영유아-교사 상호작용(Infant Teacher Interaction), 유아놀이(Child Play), 부모교육(Parent Education) 등
2006년 :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문학석사)
2014년 :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과(문학박사)
2009년~2015년: 서울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2016년~현 재: 연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관심분야:유아교육기관 중간관리자교육(Middle manager education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institutions), 교사교육(Teacher Education), 부모교육(Parent Education)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