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 첫 자녀 취학 및 어머니 취업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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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학습 전용 태블릿pc를 이용한 자녀의 독서활동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이 자녀의 취학 및 어머니 취업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기를 통한 독서활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만 0세-12세 자녀를 둔 어머니 2,57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기술통계 및 t-test를 실시하였다. 취업모들이 비취업모에 비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의 장점들에 대해서는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고, 단점에 대해서는 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녀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자녀의 학습능력 증진이나 자기주도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취업모가 비취업모에 비해 더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looked into how mothers perceived their child’s reading electronic picture books and whether such perceptions differed depending on child’s age and maternal employment.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from 2,572 mothers with a child aged from 0 to 12 and were using tablet pc for electronic picture book services. Analytic results showed that employed mothers tend to more highly appreciate the merits of reading electronic picture books and expressed less concerns than unemployed mothers. Employed mothers also held higher expectation towards the positive effect of reading electronic picture books and better appreciated the effect of reading electronic picture books on child’s learning capacity and self-study than unemployed mothers.
Keywords:
Electronic picture book, Digital device, Reading activity, Child’s age, Working mothers키워드:
전자책, 디지털 기기, 독서활동, 자녀 연령, 취업모Ⅰ. 서 론
최근 들어 디지털 기기의 사용과 보급이 확산되면서 성인을 중심으로 사용되어 오던 디지털 기기가 점차 전 연령층으로 사용자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는 어린 아동도 태블릿pc나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접근하기 용이해졌으며, 자신만의 모바일 기기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연령 또한 초등학교 취학 및 취학 전 연령에서 증가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2018년 기준 한국미디어 패널 조사대상 중 만 6세 이상의 95.8%가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초등 저학년생의 37.8%, 초등 고학년생의 81.2%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2012년 조사이후 태블릿pc의 보유율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1]. 이처럼 아동이 개인화된 디지털 기기를 소유하는 것은 접근하기 쉽고, 언제나 휴대가 가능하며 부모의 통제를 덜 받는 사용환경으로 변화되어 그 영향력이 더욱 커졌음을 예측하게 한다. 또한 만 3세∼9세 아동의 인터넷 사용 실태 양상 중 위험군 비율이 15년 12.4%, 16년 17.9%, 17년 19.1%로 매년 높아지며 다른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인다[2]. 이러한 현상을 통해 볼 때 아동의 스마트 기기 이용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촉구되며, 변화된 사용환경에 초점을 둔 접근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2018)는 제4차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을 통해 2021년까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등 디지털 기기 사용 관련 교육을 영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발표하였다[2]. 이는 디지털 기기 사용자 집단을 초등학생부터로 인식했던 정책방향에서 더 낮은 연령으로 사용자 집단을 확대하여 인식했으며, 그에 따라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된 부모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는 다각적인 접근으로 변화한 것이다. 앞으로 추진 될 제4차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에서 주목할 점은 스마트 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개인의 편익을 넘어 인권과 복지의 문제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기사용을 이용을 억제하는 획일적인 방향보다는 건강한 사용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의식을 높이는 시민의식을 증진하는 방향의 적극적 예방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방향은 기존의 규범적인 디지털 미디어 기기 사용을 강조하는 예방교육 방식에서 정보화의 역기능 원인을 비판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사고를 증진시키고,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 필요한 리터러시 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디지털 미디어 이용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아동에게 스마트 기기는 보편적이고 친숙한 미디어일 뿐만 아니라 교육적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도구이므로, 아동을 능동적 이용자로서 간주하고 이들이 학습목적의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 사용 관련 연구는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져왔으며[3], 아동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관한 연구는 최근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나 아동이 접하기 쉽고, 사용하기에 용이한 스마트폰 이용에 치중되었다.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 관련 연구에서는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 실태[4],[5], 아동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6],[7],[8],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및 몰입경향성[9],[10]과 같이 스마트 기기 사용에 따른 문제점과 관련된 변인을 주로 밝혀왔다. 이러한 선행연구에서는 게임, 학습, 의사소통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스마트 폰, PC 및 태블릿에 대한 일반적인 부모의 인식을 살펴본 것으로 특정 목적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인식을 구별하여 살펴보지는 못하였다.
또한 많은 선행연구에서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부모의 역할과 인식을 부정적인 효과에만 주목하여 살펴보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어 아동의 미디어 이용이 가질 수 있는 부정적인 효과와 부모가 아동의 사용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규범적인 역할을 해야 하므로 결국 보호주의 관점에서의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제한점을 갖는다[11]. 최근 아동의 디지털 기기 사용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개인의 다양한 기회와 권리와 관련될 수 있고 또한 아동이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가 증가하고 있는 이용환경에서 부모의 영향을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조명하는 것은 미디어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소극적 대처에만 그칠 수 있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지도함에 있어서 자녀를 주도적인 사용자로 간주하여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한 포괄적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변화된 디지털 기기 사용과 활용을 고려하여 아동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학습을 하는 주도적인 사용자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하여 우선 아동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모가 디지털 기기에 대하여 어떠한 점을 기대하고 있는지 인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최근 학습목적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전자책과 같은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그에 따라 부모를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방안과 부모교육 방향을 도출하고 적절한 교육목적의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아동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게임, SNS 등을 통한 즐거움 추구에 그치지 않고 교육적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변화에 주목해 보면 디지털 기기의 사용목적에 따라 차별화된 기기 사용이 어떠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규명해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미디어 교육은 장소와 공간의 제약이 없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 접속하여 활용하는 교육방법으로 미래학자들은 이러한 디지털 학습 생태계가 교육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2]. 이에 따라 부모들 역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에 대한 관심과 그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로 디지털 기기를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부모들이 인식하고 있는 장점이나 단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자녀의 디지털 기기사용과 관련된 어머니 배경 변인 중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주목되는 취업모와 비취업모 간에 이러한 인식에서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기기의 변화된 사용환경을 반영하여 아동을 적극적 사용자로서 바라보는 관점전환을 위한 출발선으로 현재 어머니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W 기업의 학습용 디지털 기기인 태블릿pc를 통한 독서활동 서비스에 가입한 만 0세-12세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의 연령에 따라 미취학 자녀가 있는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어머니로 분류하고, 취업 여부에 따라 이들이 인식하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활동의 장점과 단점, 기대한 효과 및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적 접근 중 영유아기부터 취학연령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전자책 콘텐츠에 대해 현재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선정하였다.
1. 첫 자녀의 취학 여부와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의 장점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가?2. 첫 자녀의 취학 여부와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의 단점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가?3. 첫 자녀의 취학 여부와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으로부터 어머니가 기대한 효과에 차이가 있는가?4. 첫 자녀의 취학 여부와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학습능력증진,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가?
Ⅱ. 이론적 배경
2-1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육에 대한 관점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육에 대한 관점은 최근 변화된 아동의 디지털 사용 환경과 관련되어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Prensky(2001)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을 접한 세대를 뜻하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의 개념을 주창하여 교육에서 디지털 시대 학습자의 새로운 역할을 제안한 바 있다[13]. Z-generation으로도 불리는 2000년대 이후 출생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접하게 되었고, 디지털 기기를 통해 다양한 학습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과거 신문, 잡지와 같은 인쇄매체를 활용하던 시대에서 영화, 라디오, TV와 같은 전자매체를 지나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미디어 시대로 변화하였다[14].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교육현장에도 영향력을 미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2011년에 IT(스마트 정보통신)에 관한 교육 내용을 제공하는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이 과거 온라인 게임 중심으로 활용되던 디지털 기기가 교육목적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으며[6], 부모들은 이러한 콘텐츠를 구입하는 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15].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은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을 구성해가는 방법으로 새로운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16], 상호작용이 가능한 지능형 맞춤 학습으로 구현되어[17] 아동이 흥미를 갖고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매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스마트 미디어는 학습자료와 정보가 학습자에 맞추어 구성되는 개인 중심 학습의 새로운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교육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된다[18]. 이는 OECD의 DeSeCo 프로젝트에서 제기한 미래사회를 대비한 핵심역량 중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개인의 능력으로 상호교감하며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과 관련되어 4차 산업시대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의 향상과 디지털 시민의식 제고와도 연결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활용방법을 모색하여야 함을 시사한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적 시도는 종이책을 디지털 형태로 가공하여 전자책 전용 뷰어나 전용 소프트웨어 또는 전자 단말기를 통하여 볼 수 있는 전자책의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등 및 중학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개발 보급함에 따라 전자책 콘텐츠는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그림책은 기존 인쇄 매체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추가하여 3차원적 공간감이 나타나며, 책에서는 생략된 부분이 영상으로 표현되어 아동의 이해력을 높이는 효과를 보인다[19]. 그리고 스마트미디어를 활용한 전자책은 기존 인쇄 매체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추가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20].
2-2 자녀의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부모의 영향
Vygotsky(1978)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문화적 활동에 대한 적극적 참여의 결과로 아동발달이 이루어지며, 개인의 고차원적인 정신기능은 사회와 문화에 기원을 두고 있음을 강조한다[21]. 사회적 상호작용은 특히 아동이 일상적으로 관계를 맺는 부모와 이루어지며, 이에 따라 사회공동체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습득해간다고 본다. 디지털 기기와 관련된 근접발달 영역에서의 지도는 성인과 아동이 함께 기술과 관련된 활동에 참여하면서 대화, 몸짓, 응시, 정서적 지원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22]. 이는 자녀의 학습에 대한 사회문화적 이론의 관점에서 배움은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과 자신보다 유능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문화적, 역사적으로 형성된 아동의 학습 환경에 대한 사회적인 가치판단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학습에 대한 사회문화적 관점은 아동과 상호작용하는 성인이 갖는 가치, 믿음과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의 의도와 선호자체가 여러 경로를 통해 자녀와 상호작용하는데 관련됨을 의미한다[23]. 즉, 부모가 교육목적의 디지털 기기에 대해 갖는 인식과 기대는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아동의 디지털 기기 사용 여부 및 사용 습관에 부모가 중요한 영향요인임을 밝혀왔다. 아동은 부모를 통해 최초로 디지털 기기를 접하게 되고, 대부분의 유아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때 부모에게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는다[4]. 이와 같이 부모는 자녀의 스마트 기기 사용과 밀접한 관계가 나타나 아동이 미디어를 이용하는 시간과 과의존 경향과도 관련된다[24],[25]. 또한 부모들의 인식을 살펴 본 선행연구 결과에서 부모는 스마트 기기 활용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매우 혼란스러움을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모는 유아의 스마트 기기 사용이 유아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고[26], 스마트폰이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10]. 또, 부모는 디지털 기기가 자녀의 다양한 측면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학습 측면에서 갖는 장점을 함께 인정하며[27],[28], 부모는 자녀에게 미디어 사용을 허락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선택이라고 여기면서도 동시에 죄책감을 갖는다는 양가감정을 보고하기도 한다[29].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되는 유의한 변수인 부모 요인 중 어머니의 취업은 디지털 기기 사용 특성과 많은 관련이 나타난다. 취업모의 자녀가 전업주부의 자녀보다 2배 이상 인터넷 게임을 이용하고[30], 자녀가 게임 과의존 경향과 어머니의 취업은 유관하여[24] 취업모의 자녀일수록 인터넷 사용환경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연구결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취업모의 자녀는 비취업모 자녀에 비해 디지털 기기 1회 사용시간이 길고[6], 취업모는 비취업모에 비해 스마트 기기 사용이 자녀의 언어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하였다[31].
Ⅲ. 연구방법
3-1 연구대상
본 연구는 W 기업의 학습용 디지털 기기를 통한 독서활동 서비스에 가입한 전국의 만 0세-12세 자녀를 둔 어머니 2,572명(취업모 1,215명, 비취업모 1,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W사는 전자책 전용 태블릿pc를 통해 독서활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녀가 전자책 서비스에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어머니들을 위하여 부모 전용 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부모 전용 앱을 이용하여 2017년 2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첫 자녀의 연령과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라 어머니들이 인식하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활동의 장단점, 기대 효과, 학습에의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때, 아동의 디지털 기기 보유 현황 및 교육적 목적의 유료 콘텐츠 활용에 있어서 자녀의 취학여부에 따라 디지털 기기 노출과 그에 따른 어머니의 인식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미시적 환경으로서 가정환경을 고려해 볼 때 자녀의 출생순위 즉, 손위형제의 유무는 자녀가 경험하게 되는 디지털 환경에 차이가 있을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분석대상을 첫 자녀 연령을 기준으로 하여 첫 자녀가 미취학 아동인 비취업모 집단(879명), 첫 자녀가 미취학 아동인 취업모 집단(704명), 첫 자녀가 초등학생인 비취업모 집단(478명), 첫 자녀가 초등학생인 취업모 집단(511명)으로 분류하였다.
3-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자녀 취학여부에 따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자녀의 독서활동에 대해 어머니가 인식하는 장점, 단점, 기대 효과, 학습에의 영향에서 비취업모와 취업모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지는 일반적인 디지털 기기 활용과 교육적 활용에 대한 인식과 영향에 대한 문헌 연구를 통해 추출된 요인에 기초하여 아동학 교수 1인 및 유아교육 교수 2인, 가족학 교수 1인에 의해 질문지를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각 문항 구성을 위해 근거로 한 선행연구와 문항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어머니가 인식한 디지털 기기 활용 독서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한 문항은 일반 디지털 기기 사용 및 전자책 활용에 관한 부모 인식 연구를 바탕으로 문항을 구성하였다[32]-[35]. 이에 따라 어머니가 자녀의 전자책 사용에 대해 어머니가 전자책에 대해 느끼는 장점을 묻는 문항(6개)과 단점을 묻는 문항(4개)에 대하여 각각 ‘아니다(1점)’, ‘보통이다(2점)’, ‘그렇다(3점)’ 중 해당하는 곳에 응답하도록 질문하였으며, 각 문항에 대한 평균점수를 사용하였다. 발달에 미치는 기대효과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발달효과 기대 관련 연구[28]를 참고로 하여 인지, 정서, 사회성, 언어능력 발달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전자책 사용을 통해 자녀에게 기대하는 효과를 묻는 문항은 10개로 구성되었으며, 이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았다(1점)’, ‘보통이다(2점)’, ‘기대했다(3점)’로 구분하여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각 문항에 대한 평균점수를 사용하였다. 학습에 대한 체감 효과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학습에서 나타나는 학습동기[36]와 학습자 주도성[16] 측면의 기대를 반영하여 학습에 대한 전반적 효과와 스스로 학습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에 따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활동이 자녀의 학습능력 증진에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고 체감하는지를 질문하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1점)’부터 ‘매우 도움이 되었다(5점)’까지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활동이 자녀의 스스로 학습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응답하도록 한 후, 각 평균점수를 사용하였다. 1차 개발된 설문지에 대해 설문지 작성 시 어려움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어머니 4인에게 검토를 받아 이해가 어려운 용어와 문항의 형식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3-3 자료분석
이상의 방법으로 수집한 자료는 STATA 12.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특성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활동의 장단점, 기대 효과, 학습에의 영향에 대한 연구대상자들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첫 자녀의 연령에 따라 미취학 자녀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어머니 집단으로 구분한 후, 각 집단 안에서 비취업모와 취업모로 나누어 독립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Ⅳ. 연구결과 및 해석
4-1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의 장점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
첫째 자녀의 취학여부에 따라 집단을 나누어, 각 집단별로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독서활동을 하는 것의 장점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이 취업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지 분석한 결과는 <표 1>와 <표 2>에 나타난 바와 같다. 우선 <표 1>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을 첫째 자녀로 둔 어머니들은 자녀가 전자책으로 독서활동을 할 때의 장점에 대하여 질문한 6개 문항 가운데 어머니들은 ‘아이가 콘텐츠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집중을 잘 한다’, ‘아이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이 좋아진다’, ‘아이가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주지 않아도 아이가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등의 문항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이 순서대로 장점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부모가 아이와 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와 ‘아이가 책과 관련된 생각을 표현하거나 주변에서 관련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견하려고 한다’는 문항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었다. 미취학 자녀의 어머니들은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활동의 장점을 대체로 유사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나, 취업모가 비취업모에 비하여 ‘아이가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라는 장점(t=-2.98, p<.01)과 ‘아이가 책과 관련된 생각을 표현하거나 주변에서 관련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견하려고 한다’는 장점(t=-2.40, p<.05)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초등학생을 첫째 자녀로 둔 어머니들의 경우 <표 2>와 같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의 장점이 대하여 ‘아이가 콘텐츠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집중을 잘 한다’는 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주지 않아도 아이가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아이가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이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이 좋아진다’의 순서로 장점을 인식하였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어머니 집단에서는 취업 여부에 따라 자녀가 전자책으로 독서활동을 할 때의 장점에 대한 인식에서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우선 모든 문항에 있어서 취업모가 비취업모에 비하여 장점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큰 장점으로 인식하는 내용은 취업모와 비취업모 모두 ‘아이가 콘텐츠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집중을 잘 한다’는 것이었으며, 다른 장점들에 점수를 부여한 순위에 있어서도 미취학 자녀 어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다만 취업모의 경우 모든 문항의 평균 점수가 비취업모의 평균 점수보다 높았다.
4-2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의 단점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
자녀의 연령과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라 자녀의 디지털 기기 활용 독서활동의 단점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표 3>과 <표 4>에 제시하였다. 미취학 아동을 첫째 자녀로 둔 어머니들은 ‘아이의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으며, ‘아이가 동영상 시청 등 감각적인 자극만 선호하게 된다’는 점도 단점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아이의 학습능력 향상에 직접적인 효과는 없다’와 ‘아이가 종이책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일을 하지 않는 경우 ‘아이가 동영상 시청 등 감각적인 자극만 선호하게 된다’는 단점에 대하여 취업모에 비해 더 큰 우려를 나타냈다(t=2.43, p<.05). 초등학생을 첫째 자녀로 둔 어머니들도 전자책으로 독서활동을 할 때의 단점에 대하여 미취학 자녀가 있는 어머니들과 유사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아이가 시력이 나빠지고 감각적인 자극만 선호하게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종이책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거나 학습능력에의 효과는 적다는 점에 대해서는 크게 단점으로 보지는 않았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어머니에 비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어머니의 경우에는 취업모가 이러한 단점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게 인식하였다. 자녀가 감각적인 자극만 선호하게 될 것에 대한 우려가 비취업모에 비해 취업모가 적었을 뿐만 아니라(t=2.68, p<.01), 취업모들은 전자책을 통한 독서활동이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에 직접적인 효과가 적다는 단점에 대해서도 비취업모에 비해 문제로 인식하는 정도가 낮았다(t=2.93, p<.01).
4-3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으로부터 어머니가 기대하는 효과
첫째 자녀가 미취학 아동인 어머니와 초등학생인 어머니 집단에서 취업 여부에 따라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독서활동을 함으로써 기대하는 효과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는 <표 5>와 <표 6>에 보고하였다.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학습과 관련된 다양한 배경지식의 습득’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으며,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과 ‘생각과 느낌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능력’의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었다. 반면에 ‘원만한 대인관계’ 또는 ‘부모 자녀 간 긍정적인 관계’ 등 관계적인 측면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취업 여부에 따라 이와 같은 기대효과에서의 차이는 두드러졌다.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독서활동을 하였을 때 취업모들은 제시한 모든 효과에 대한 기대수준이 비취업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초등학생을 첫째 자녀로 둔 어머니들이 자녀가 전자책으로 독서활동을 할 때 기대하는 효과에 있어서는 <표 6>에 나타난 바와 같이 미취학 자녀의 어머니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가장 컸고,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과 글을 쓰고 이해하는 능력에 대한 기대수준도 높았다. ‘제시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과 같이 구체적인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취학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마찬가지로 관계 향상에 대한 기대수준은 높지 않았다. 초등학생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독서활동을 할 경우 기대하는 효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취업모들이 비취업모에 비해 많은 영역에서 더 큰 효과를 기대하였다.
4-4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독서활동을 하였을 때에 그것이 자녀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거나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이 자녀의 연령이나 취업여부에 따라 다른지를 분석한 결과는 <표 7>과 <표 8>에 제시한 것과 같다. <표 7>을 보면 미취학 자녀가 있는 어머니들은 전자책을 이용한 독서활동이 학습능력증진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인식에서는 취업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영향에 있어서는 비취업모에 비해 취업모가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3.55, p<.001).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어머니들의 경우 <표 8>에 나타난 바와 같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이 자녀의 학습능력 증진(t=-5.20, p<.001)과 자기주도학습(t=-7.08, p<.001)에 미치는 영향 모두에 대하여 비취업모에 비해 취업모가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다.
Ⅴ. 논의 및 결론
이 연구에서는 최근 새로운 학습환경으로 도입되고 있는 교육적 목적의 디지털 기기 활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고찰이 부족함에 주목하였다. 또한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을 접하며 살아 온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을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들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에 대한 관심과 그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여 부모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W 기업의 학습용 디지털 기기를 통한 독서활동 서비스에 가입한 전국 만 0세-12세 자녀를 둔 어머니 2,572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연령에 따라 미취학 자녀가 있는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어머니로 분류하고, 취업 여부에 따라 이들이 인식하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활동의 장점과 단점, 기대한 효과 및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통한 주요 연구결과와 그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제로 디지털 기기를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어머니들은 자녀의 전자책을 이용한 독서활동의 장점으로 자녀의 흥미와 집중,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점,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 지식의 폭 확대 등을 꼽았으며, 부모가 자녀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준다는 상호작용 도구로서의 기능이나 자녀가 책에 관한 생각을 표현하거나 정보를 탐색하려고 하는 등 직접적인 학습지원 도구로서의 기능에 대해서는 큰 장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라는 매체를 학습에 사용함으로써 기기에 대한 활용능력 향상과 흥미 유발 요소를 전자책 이용 독서활동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자녀가 미취학 아동이든 초등학생이든 전자책이라는 미디어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부모와 자녀 간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보기보다는 부모의 개입 없이 스스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을 보다 긍정적인 장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건대, 부모가 자녀와 함께 콘텐츠를 보고 이용하면서 설명과 안내를 하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역할인 적극적 중재자로서의 부모역할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37],[38].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라 이러한 장점에 대한 평가에서의 차이는 미취학 자녀가 있는 어머니들에 비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어머니들의 경우 더욱 두드러졌는데, 제시한 모든 장점에 대해서 취업모들이 비취업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다. 선행연구들은 어머니의 취업을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변인으로 종종 지적한 바 있다[4],[6],[24].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자녀의 언어발달이나 사회성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비취업모에 비해 취업모가 더 강하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었다[31]. 가정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하는 어머니들에게 디지털 기기는 ‘엄마가 놀아줄 수 없을 때’ 대신 놀아주고, 가사노동을 하는 데 자녀가 ‘방해하지 않도록’ 해주는 유용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4],[39]. 이처럼 디지털 기기의 유용성을 적극 수용하고 활용하는 취업모들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의 유용성 또한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자녀의 연령과 상관없이 어머니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활동에 대하여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과 감각적인 자극만 추구할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전자책이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에 직접적인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과 자녀가 종이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다. 전자책을 이용할 때의 단점에 있어서는 디지털 기기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단점들을 더 크게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자녀가 종이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미 어머니들 사이에서도 종이책을 대신할 매체로서 디지털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녀의 연령에 상관없이 자녀가 감각적 자극만 추구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자녀가 감각적 자극 경험을 개인의 다양한 표현활동으로 발현시킬 수 있도록 부모가 지도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태블릿을 기반으로 한 사회 교과서와 과학 교과서의 양방향성이 초등학생들의 학습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의 논의[40]를 고려하건대, 디지털 기기가 제공하는 감각적 자극에 교육적 맥락을 제공하여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의 순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단점들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비취업모에 비해 취업모가 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감각적인 선호만 추구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는 미취학 자녀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 어머니 모두 취업모에 비해 비취업모가 더 컸고, 특히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취업모들은 전자책을 통한 독서활동이 자녀의 학습능력 향상에 직접적인 효과가 적다는 단점에 대해서도 비취업모에 비해 문제로 인식하는 정도가 낮았다. 디지털 기기의 효용성을 더 많이 경험한 취업모들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의 장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강할 것이고, 이러한 긍정적 인식이 단점을 상쇄하는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상의 업무에서 디지털 기기를 접할 기회가 많은 취업모들은 디지털 원주민으로서 디지털 기기와 함께 살아갈 자녀들의 삶을 전망할 것이고, 따라서 디지털 기기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단점들에 대해서는 비취업모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을 수도 있다.
셋째, 미취학 자녀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 어머니 모두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을 통해 자녀가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과 생각과 느낌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반면에 또래, 형제, 부모와의 관계 등 대인관계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자책을 이용한 독서활동을 언어활동으로 인식하여 언어능력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녀의 사회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결과는 앞서 전자책을 활용한 독서활동의 장점에 대한 인식에서도 일부 드러났듯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부모와 자녀 사이의 상호작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음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소아과학회(2016)는 아동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연령별로 부모의 역할을 분명히 제안하고 있는데, 18개월부터 2세 사이의 아동에게 아동의 발달에 적합한 양질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괜찮으나 이때에는 부모가 아동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설명하며 이해시켜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2세에서 5세 사이의 아동에게도 양질의 아동용 영상을 하루 한 시간 이내로 보여주되, 부모가 곁에서 아이들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설명해 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41]. 실제로 조안나와 고영자(2013)의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자녀와 디지털 미디어를 같이 보면서 콘텐츠의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긍정적 중재를 할 경우 자녀의 대인관계 형성능력 등을 포함한 친사회적 행동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42]. 따라서 전자책을 사용한 독서활동으로부터 기대하는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부모교육이 긴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업 여부에 따라 이와 같은 기대효과에서의 차이는 두드러졌으며, 자녀의 연령과 상관없이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독서활동을 하였을 때 취업모들은 비취업모에 비해 더 큰 효과를 기대하였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취업모에 맞춤화된 부모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자녀의 공부를 직접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취업모들이 디지털 기기의 학습효과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의존할 가능성은 높다. 따라서 자녀의 교육을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잠재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내용으로 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독서활동이 자녀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거나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에 있어서는, 미취학 자녀가 있는 어머니들은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영향을 비취업모에 비해 취업모가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어머니들의 경우 학습능력 증진과 자기주도학습에 미치는 영향 모두에 대하여 비취업모에 비해 취업모가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학습의 측면에서 취업모는 디지털 기기의 활용을 긍정적으로 인식함을 보여준다. 이는 앞서 살펴본 결과와 유사하게 취업모의 인식과 비취업모의 인식이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를 통해 살펴본 결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적 목적의 콘텐츠 활용에 대해 취학 전 연령의 어머니와 학령기 어머니들의 인식에 차이가 나타나며, 특히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상이한 인식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에 대한 인식이 상이하게 나타난 것은 선행연구에서 살펴본 스마트폰 및 게임에 대한 인식과 유사한 일관된 경향으로 보인다. 취업모의 자녀는 1회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이 길고[6], 인터넷 게임을 하는 총 사용 시간 역시 상대적으로 길며[30], 어머니의 취업은 자녀의 게임 과의존 경향과도 관련된다[24]. 취업모 측면에서도 어머니는 자신의 부재를 대체해 줄 수단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해주고, 자신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기도 한다[11]. 이는 취업모의 자녀들이 처한 디지털 기기 사용 환경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며, 단순히 취업모가 허용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하여 자녀들의 기기 접촉이 용이한 환경에 처해 있음을 넘어서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인식과 기대에 차이가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있어서 유아기 자녀를 둔 취업모는 비취업모에 비해 스마트 기기 사용이 자녀의 언어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31]. 더 나아가 이 연구의 결과에서 보여지듯 취업모들은 교육적 목적의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해 비취업모에 비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며 학령기 자녀를 둔 경우 더 두드러진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미디어 교육은 우리의 생활, 일, 학습, 놀이, 상호작용, 사회적 관계 맺기와 같은 전반적인 삶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43]. 이러한 관점에서 사용환경과 어머니의 효과성 인식차가 미시적 환경으로서 자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보다 깊은 고찰이 필요하며, 이러한 차이에 주목한 부모교육과 관련 후속 연구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아동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며 가장 미시적 단위인 가정 내에서 부모의 인식과 신념이 자녀에게 영향을 준다는 관점에서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어머니의 인식에 대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특히 교육적 목적의 디지털 기기 활용 환경으로 변화해가는 시점에서 디지털 이주민인 부모의 인식이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은 교육적 개입과 참여에서 부모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고찰해 볼 수 있게 한다. 이 연구는 어머니가 갖는 인식에서 나타나듯 디지털 기기 활용 시 적절한 부모의 참여와 개입에 관한 부모교육이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유형을 고려하여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며, 학습목적의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해 부모의 개입과 참여가 더욱 고민되어야 한다는 함의를 제공한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부모의 인식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았다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실제 가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양상을 살펴보아 부모자녀의 상호작용과 자녀의 학습용 디지털 기기 활용에 부모의 참여가 어떠한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때 자녀의 연령에 따라 콘텐츠 활용 방법과 부모의 참여에서 세부적인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녀의 연령을 보다 세분화하여 활용 맥락을 보다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연구의 결과는 교육적 목적의 디지털 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수집한 결과이므로 특정 유료 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는 어머니들의 인식을 살펴보았다는 점을 명시하고자 한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유료 콘텐츠를 구입할 정도로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높으며, 디지털 기기를 교육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는 점에서 일반화에 유의를 요한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 활동에 대해 어떠한 기대와 인식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으나 이는 실제 효과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자녀의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는지 여부를 상세하게 밝혀 볼 필요도 있다. 이 연구에서는 전용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독서활동에 대한 경험자를 대상으로 인식을 살펴보았으나 추후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을 보다 확장하여 일반적 부모의 인식 경향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때 유아의 미디어 이용정도에 미치는 부모의 소득과 거주 지역과 같은 계층적, 지역적 변인의 영향[44]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디지털 기기의 다양한 목적과 효과를 고려한 적절한 활용과 변화된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따른 부모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풍부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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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200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아동가족학석사)
201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생활과학박사-가족학)
2016년~2018년: 서울대학교 강사
2018년~현 재: 공주대학교 기술‧가정교육과 조교수
※관심분야: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부모 통제(Parental Mediation on Child’s Digital Device Use), 부모교육(Parents Education)
200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생활과학석사)
201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생활과학박사-아동학)
2015년~2018년: 서울대학교 강사
2014년~2016년: 서울대학교 느티나무어린이집 원장
2018년~현 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 조교수
※관심분야: 전자책(Electronic Picture Book), 영유아기 디지털 기기 사용(Digital Devices Usage by Children), 부모교육(Parents Education)